OC에서 올 들어 첫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케이스가 확인됐다.
OC 해충통제국은 가든그로브, 브레아, 풀러튼, 헌팅턴비치, 샌클레멘테 등 카운티 전역에서 모두 열세건의 조류 웨스트나일이 보고됐다고 20일 밝혔다. 아직 인간 감염 케이스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5월 들어 까마귀, 콩새, 검은머리밀화부리, 갈색지빠귀 등 다양한 새들에 전염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해충통제국 로버트 커밍스 디렉터는 “다양한 조류에서 웨스트나일이 발견되고 있고 전염속도가 빠르다”며 “이렇게 짧은 기간에 발병이 늘어나는 추세는 2004년 이후 처음”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2004년 주 전역에서는 모두 2,470명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이 중 88명이 생명을 잃었다. 당시 OC에서만 66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4명은 이로 인해 숨졌다. 지난해에는 19개 카운티에서 110명의 주민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이 중 5명이 목숨을 잃었다.
모기에 의해 옮겨지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두통, 고열, 무기력증, 발진, 시력저하, 구토, 목 뻐근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OC 보건국 에릭 핸들러 박사는 “OC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국은 모기에게 물리지 않기 위해 다음과 같은 예방법에 따라줄 것을 권고했다. ▲집 주변 물구덩이를 없앤다. ▲창문과 출입구의 틈을 메운다. ▲모기약을 몸에 뿌린다. ▲해질녘과 해뜰녘에 야외활동을 삼간다. ▲야외활동 때 긴 옷을 입는다.
해충통제국 마이클 허스트 대변인도 “예방이 최선”이라며 “죽은 새를 발견했을 경우 반드시 정부에 연락해 달라”며 발병 확산을 위한 주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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