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교육 기구’ 발족
한인 기독교계도 참여
OC 교계가 건강한 가정 만들기를 위해 하나로 뭉쳤다.
20일 풀러튼에 위치한 이스트사이드 교회에서 열린 ‘OC 결혼교육 캠페인’ 발족행사에는 100명이 넘는 교계 인사가 모였다.
연방 정부가 주관하는 건강한 결혼 프로그램(www.acf.hhs.gov/healthymarriage)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번 캠페인은 남편과 아내가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면 이혼율이 낮아지고, 결과적으로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가주 건강한 결혼 프로그램의 데니스 스토이카 회장은 “교파를 초월해 100명이 넘는 목사가 한 주제에 같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이는 가정의 중요성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OC 결혼교육 캠페인 존 어윈 디렉터도 “우리(교계)가 무언가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한인 기독교 커뮤니티 개발협회 임혜빈 회장도 참석했다.
한인사회에서 결혼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임 회장은 “아내와 엄마가 물에 빠졌을 경우 미국에서는 아내를 구하지만, 한국에서는 엄마를 구한다고 할 정도로 결혼에 대한 정의와 기대가 다르기 때문에 한인사회에서도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OC 전역의 120여교회를 대표한 목사들은 신자들이 원할 경우 교육과 상담을 포괄하는 이 프로그램을 개별 교회별로 시작할 계획이다. 이스트사이드교회 그레이든 제섭 담임목사는 “부부 관계가 회복되면 자녀들과의 관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모임에서는 최근 동성애자의 결혼을 합법화한 가주 대법원의 판결이 화제가 됐다. 목사들은 이 결정이 매우 중요한 문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지만, 캠페인 본부 측은 정치적 이슈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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