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미성년자의 출산과 관련된 각종 비용으로 OC에서만 매년 약 6,100만달러의 세금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건강재단이 20일 발표한 ‘가주 10대 출산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이 보고서는 가주 각 지역을 주 상원의원 지역구에 따라 40개로 나눠 자료를 분석했다. 2006년을 기준으로 40개 지역구 중 32개 지역구에서 15년 만에 처음으로 10대 청소년의 출산이 늘었다. 주 전체 10대 임신율은 1991년 이후 계속 감소해 2005년 100명 당 3.72명까지 줄었지만, 2006년 3.78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OC의 10대 출산율은 주 평균보다 훨씬 높다. 가든그로브, 애나하임, 샌타애나, 부에나팍, 웨스트민스터, 스탠튼을 지역구로 하는 34지구에서는 2006년 모두 1,895명의 청소년이 자녀를 출산했다. 15~9세 여성 100명 중 6.11명이 아이를 낳은 셈이다.
이 때문에 손실된 각종 사회비용은 수입 감소, 생산력 감소, 의료비용 등을 포함해 34지구에서만 1억4,000만달러(2006년)에 달했다. OC 지역 다른 상원지역구인 33·35지구에서도 10대 임신율이 늘었다. 이로 인한 주 전체 경제손실은 연간 17억1,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보고서의 주저자인 UC버클리 노만 콘스탄틴 교수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지만 10대 임신 예방 프로그램 비용 삭감과 빈곤층 증가가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라며 “이민과 10대 임신율의 상관관계는 정확히 평가하기 어렵지만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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