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상원 도전 해리 시두 후보
“제 자신이 17세 때 미국에 온 1.5세로 18년 동안 식당체인을 운영해 이민자와 자영업자가 많은 한인사회를 잘 대변할 자신이 있습니다.”
오는 6월3일 실시되는 예비선거에서 풀러튼·애나하임·부에나팍 등을 관할하는 주상원 33지구 공화당 후보 경선에 도전장을 던진 해리 시두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한인사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라구나니겔 지역 주하원의원인 미미 월터스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공화당뿐 아니라 민주당 소속 한인 정치인에게도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애나하임 시의원인 시두 후보는 같은 당 소속인 주 조세형평국 미셸 박 스틸 위원과 어바인시 최석호 의원은 물론 민주당계인 어바인시 강석희 의원과 OC 한미연합회 리처드 최 이사장으로부터 적극적인 후원을 받고 있다.
그가 한인 정치인의 신임을 받는 이유는 애나하임 시의원으로 재직한 지난 4년 동안 한인사회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열심히 표밭을 일궜기 때문이다. 선거운동 막바지인 지난 메모리얼 주말에도 한인사회가 라미라다에서 개최한 참전용사를 위한 음악회에 모습을 나타냈다.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항공업체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전형적인 인도계 1.5세 이민자였던 그는 항공업계의 대량 해고가 있었던 1980년대 말 자영업자로 전환했다. 1989년 버거킹을 시작으로 18년 동안 그가 일군 패스트푸드점은 모두 20여 곳.
“엑센트 있는 영어를 쓰는 이민자로서 시정부를 상대로 사업체 운영에 필요한 각종 허가를 받을 때 많은 어려움을 느꼈다”는 그는 “그래서 애나하임 시의원에 당선된 뒤에 자영업자의 편의를 위해 퍼밋 신청비용을 없애는 등 이민자와 자영업자, 주택 소유주를 위한 정책을 펼쳐 왔다”고 말했다.
인도계 최초의 가주 상원의원을 꿈꾸는 시두 후보는 “이민자 커뮤니티에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6월3일 투표장에 나와 이민자를 대변할 수 있는 후보자인 나를 지지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www.joinharry.com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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