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최 신임회장이 한인 학부모들과 교육구를 연결시키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바인 사람들 한인학부모회 새회장 캐롤 최씨
내달 회장직 이어받아 교육감 초청 세미나등
활동 더 내실화 다짐
‘어바인 한인학부모회’는 어바인에 있는 초·중·고등학교 한인 학부모회의 총연합 모임이다. 이 학부모회는 지난 8년 동안 김일란 현 회장이 줄곧 이끌어온 봉사단체로 다음 달부터 캐롤 최(45)씨가 바톤을 이어받게 된다.
6세 때 이민 와 UC어바인(학사)과 USC(MBA)를 다닌 캐롤 최 신임회장은 한인 학부모들과 교육구를 연결시키는 가교역할을 할 생각이다. 우선 시급한 문제를 가주 정부 교육예산 삭감을 꼽았다.
최 신임회장은 주 예산 삭감문제를 한인 학부모들에게 잘 이해시키기 위해 교육감을 초청해 ‘주 교육예산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6월 초에 개최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이외에도 ▲어바인 한인학부모회의 정관을 만들어 조직을 체계화시키고 ▲한인학부모회가 그동안 고등학교 학부모회를 중심으로 이끌어왔는데 초·중학교 학부모회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최 회장은 “그동안 어바인 한인학부모회는 학부모들이 열심히 참석해 봉사만 해왔고 모임이 구체적으로 잘 정비가 되지 않았다”며 “임기 동안에 모임을 체계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어바인 한인 초·중학교 학부모회는 그동안 활동이 없어 상호 접촉이 많지 않았던 편이었다”며 “이메일로 상호 연락을 취해서 정기모임에도 참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에 따르면 현재 어바인의 한인 학생은 4,000여명으로 한인학부모회의 가장 큰 사업 계획은 ▲8월에 어바인 타민족 교사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알리는 프로그램 ▲9월에 청소년 음악회 ▲10월에 어바인시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한국 문화 소개와 교육재단 기금모금 한국음식 판매 등이다.
한인학부모들과 교육구를 연결시키면서 한인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하는 최 회장은 ‘어바인 한인학부모회’에서 실시하는 크고 작은 행사에 많은 한인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949)677-3325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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