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학술교류 위해 LA 온 송용호 충남대 총장
“LA를 교두보 삼아 충남대를 세계적인 일류대학으로 만들겠습니다.” 충남대학교 송용호 총장이 4일 LA를 방문했다. 남가주 지역 동문들을 만나 LA를 교두로로 삼아 충남대를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설파하며 LA에 분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송 총장을 만나 LA분교 설립계획 등 충남대학교의 장기 비전을 들어봤다. <김진호 기자>
“국립대 해외 캠퍼스 올 연말 법인화 기대
7월 국제여름학교에 한인 학생 3명 초청”
▲이번 방문 목적과 일정은
-지난달 31일 시애틀에 도착해 워싱턴 대학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패널로 참석, 충남대의 위상을 소개하고 특히 미국내 한국학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LA에서는 주요 대학과의 학술교류관계 강화 등에 대한 논의와 LA분교 설립의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LA 캠퍼스 설립 추진 이유는
-국립대는 아직 법적으로 해외 분교설립이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올 연말이면 법인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법인화 이후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분교 설립을 사전에 준비하고자 한다. 국립대학도 자율경쟁 시대를 맞고 있는 데 대학의 생존과 위상 확립을 위해 세계화 추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다.
▲LA 캠퍼스의 역할은
-아직 구체적인 설립 추진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선 대학들과 교류협력 등을 강화해 학생과 교수 등 인적 교류를 시작으로 분교설립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번에 UCLA, USC 등을 방문하는 것도 이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이미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는 간호대와 로스쿨을 중심으로 분교를 설립할 경우 한국과 미국 양쪽에서 인재 양성이 가능하다고 본다.
▲해외 교민을 위한 프로그램은
-오는 7월22일 제3회 해외 교민 자녀 및 외국인을 위한 국제여름학교를 실시한다. 이는 해외 젊은이들에게 한국어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 정서, 세계로 향하는 한국의 미래와 현재, 과거를 소개하는 복합 프로그램이다. 특히 대덕기술개발(R&D) 특구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코스도 마련했다. LA 교민 자녀 중 3명을 선발해 무료 참가 기회를 제공하는 등 오는 6월말까지 적극 유치에 나설 것이다.
▲충남대의 나갈 방향
-한국의 메이저 거점 대학으로 명실상부 세계 일류대학이 될 수 있도록 이끌겠다. 이를 위해 충남대 동문들이 홍보의 첨병이 되어 적극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 아시아의 중심에 자리한 한국, 그 속에 위치한 충남대가 르네상스를 이룩하도록 앞장서겠다.
<송용호 총장 프로필>
▲1952년 충청북도 출생
▲충남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대학원 건축학 박사
▲2001년 한국 대학교육발전포럼 사무총장
▲2002년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 비상임이사
▲2003년 도시삶연구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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