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샌드위치를 파는 앨라배마주의 한 주유소에서 고객들에게 무료로 2갤런을 주유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크라이슬러·캘러웨이 등 ‘개스 마케팅’ 잇달아
살인적인 고유가 시대를 맞아 미 주요 기업들이 제품 구입시 개스카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개솔린 가격이 미 전국적으로 이미 갤런당 평균 4달러선은 물론이고 일부지역은 5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소비자들의 고통이 심해지자 기업들이 무료 개스카드 마케팅을 활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성향은 개솔린 가격에 민감한 기업일수록 더 적극적이다.
크라이슬러 자동차의 경우 최근 7월까지 자동차를 매입하는 고객들을 위해 향후 3년간 1만2,000마일까지 갤런당 2.99달러의 고정비용으로 주유할 수 있는 개스카드를 내놓고 고객몰이에 나섰다.
차터 케이블사는 온라인으로 주문하거나 TV, 전화, 인터넷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시킬 경우 25달러, 50달러, 100달러 상당 개스카드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메인주에 위치한 록랜드 모텔은 주중에 3일간 숙박할 경우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에어 필터를 새로 교환하거나, 연료분사 클리닝, 타이어 프레셔 점검 등 연비를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라이즌 옐로 페이지의 경우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고 잠재적인 광고주 확보를 위해 지난달 22일 미 전역의 24개 주유소에서 선착순 200명의 고객에게 40달러까지 무료 주유 서비스를 제공해 전국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 서비스를 실시한 IAR 홍보사의 앤드류 셰인 대변인은 “이 프로모션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됐지만 일부 고객들은 그전날 밤 10시나 11부터 밤새도록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캘로웨이 골프사가 드라이버를 매입하는 고객에게 100달러까지 개스카드를 제공하는 등 기업들의 개스카드 프로모션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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