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핸이 고객의 머리를 감아주면서 제 2의 서비스도 하고 있다.
‘조핸을 건드리지 마’(You Don’t Mess with the Zohan)
★★½
웃기는 웃지만 참으로 천박하고 상스럽고 야하고 냄새 나는 싸구려 코미디다. 애담 샌들러의 영화인데 그는 자신의 특징인 철 안 난 어른의 만년 소년기를 앞세우고 성적으로 온갖 상스러운 소리와 함께 거의 욕지기가 날 정도로 조야한 행동을 한다.
배스룸 유머로 떡 칠을 한 영화로 살덩어리 나체와 바지 속으로 불룩 튀어나온 성기 그리고 8순 할머니에 대한 성기 마사지와 골방 섹스(물론 행위는 안 보인다) 등 목불인견인 장면들이 많다.
영화는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 공존을 강조하고 있는데 저질 영화에 평화 메시지를 개칠해 어울리지가 않는다. 유대인인 샌들러는 영화에서 술에 취해 유대인을 모욕했던 멜 깁슨을 마구 힐난하고 조롱하고 있다.
조핸(샌들러)은 수퍼맨의 능력을 지닌 이스라엘 특공대원. 그러나 조핸의 꿈은 미용사가 되는 것. 그래서 그는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 팬텀(존 투투로)과의 싸움에서 자기 죽음을 위장한 뒤 뉴욕으로 밀입국 한다.
미장원마다 딱지를 맞은 조핸이 마침내 취직한 곳이 브루클린에 있는 젊은 팔레스타인 미녀 달리아(에마누엘 쉬리퀴가 예쁘고 섹시하다)가 경영하는 후진 미용실. 조핸은 시니어 시티즌이 주 고객인 여기서 청소부로 일을 시작한다.
그런데 조핸의 정체를 알아낸 사람이 과거 중동에서 조핸에게 피해를 입었던 팔레스타인 남자로 현재는 택시 운전사인 살림(롭 슈나이더). 살림은 조핸이 죽은 줄 알고 있는 팬텀에게 이를 통보, 팬텀이 조핸을 처치하려고 뉴욕엘 온다.
한편 조핸은 미용사로 승진하면서 할머니들에게 극진한 육체적 서비스를 제공, 미장원은 조핸의 서비스를 받으러 오는 할머니들로 초만원을 이룬다. 그리고 조핸과 달리아 간에 로맨스가 영근다.
마지막은 브루클린에서의 이스라엘 주민 대 팔레스타인 주민의 결전으로 장식되는 것이 아니라 동네를 재개발하려는 부동산 업자를 타도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합동작전으로 장식된다. 데니스 두간 감독. PG-13. Sony.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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