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부터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금지법이 시행에 들어가면서 셀폰 업체들이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6일 선셋셀룰라를 찾은 한 고객이 블루투스 제품을 고르고 있다. <박상혁 기자>
‘운전중 셀폰사용 금지법’7월 시행
‘블루투스폰’매출 30% 껑충
관련 부품도 인기 상종가
‘운전중 셀폰 사용 금지법’이 7월 1일부터 캘리포니아에서도 시행됨에 따라 핸즈프리 기기를 사려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관련 한인 업소들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법은 운전중 핸즈프리 기기 없이 셀폰을 직접 사용하다 적발되면 1회 위반 20달러, 2차 위반 시 50달러, 3차 위반시에는 16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뉴욕과 워싱턴주는 이미 동일한 법을 시행중이다.
한인 셀폰 업소들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핸즈프리가 가능한 셀폰이나 관련 부품을 찾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 기존에는 이어폰 형식으로 된 핸즈프리를 많이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무선으로 사용 가능한 ‘블루투스’의 인기가 더 많다.
‘선셋셀룰라’의 션 최씨는 “법이 시행된다는 발표 이후 블루투스를 포함한 핸즈프리 제품 판매량도 증가했지만, 기존 셀폰을 블루투스 지원이 되는 셀폰으로 바꾸는 고객도 증가해 매출이 20~30%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블루투스는 기능과 디자인에 따라 30~150달러대로 LG, 삼성, 모토로라 등 대부분의 브랜드가 생산한다.
49달러인 모토로라 ‘H500PINK’는 핑크색에 깜찍한 디자인으로 여성 고객에게 가장 인기가 좋다. 또 ‘Jawbone’ 블루투스는 119달러로 비싸지만 모던한 디자인에 고음질 등 기능이 뛰어나 ‘베스트바이’에서 별 4개(5개 만점)를 받은 상품. 한인 고객에게도 가장 잘 나가는 제품이라는 게 ‘썬 텔레콤’ 제이 윤 씨의 설명이다.
귀에 거는 고리를 가진 블루투스는 안정성이 높아 중장년층 이상에게, 고리 없이 귀 안으로 꼽는 빌트인 종류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젊은 층에게 인기가 좋다.
자동차에 장착되어 나오는 블루투스 스피커폰은 가장 편한 핸즈프리 방법이기는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차안에 탄 다른 사람들도 통화 내용을 들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외에도 독특한 관련 아이디어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라디오 홈샤핑 코리아’는 내비게이션에 장착된 블루투스를 판매한다.
4.3인치 349달러, 3.5인치 279달러, 거울로 통화하는 백미러 블루투스를 99달러에 판매한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핸즈프리특수를 타고 중고를 새것처럼 판매하는 경우도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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