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 부실 확대
금융권 타격 우려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에 대한 대출금 부실이 확대되고 있어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에서 촉발된 금융권의 혼란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월스트릿저널은 올들어 주택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어지고 있는 판매부진으로 주택과 콘도 건축업자들에게 내준 대출의 부실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은행들이 관련 대출을 서둘러 정리하고 있어 금융권의 대규모 추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6일 보도했다. 이제까지 나타난 신용위기가 주로 모기지 대출을 받은 주택소유주들의 채무불이행 급증 때문이었다면 이제는 주택과 콘도 건축업체들이 받은 대출로 부실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권의 이 같은 대출 정리 움직임은 부동산 침체로 건축업체들의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담보로 잡은 토지의 가격 역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큰 타격을 받은 금융권에 추가 손실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된다. 젤먼앤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주택건축과 토지자산과 관련된 금융권 여신의 10%에서 26%, 금액으로는 650억달러에서 1,650억달러가 향후 5년 안에 부실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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