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발표 ‘10만명 이상 대도시 중 강력범죄율 최저’
“공공안전에 예산 30%
쾌적한 주거환경 한몫”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어바인시가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연방경찰(FBI)이 9일 발표한 ‘2007 미국 범죄 리포트’에 따르면 어바인은 인구 10만명 이상 대도시 중 인구당 강력범죄 발생 비율이 가장 낮은 도시로 나타났다. 이 통계자료는 도시별로 살인, 강간, 강도, 폭행, 절도, 방화 등 강력범죄를 분석한 것이다.
이에 대해 어바인 경찰국의 에드워드 김 경관은 ▲어바인시에서는 공공안전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고 ▲시 환경 자체가 범죄를 일으키기 힘들고 ▲경찰들이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석희 어바인 시의원은 “어바인시와 모든 시민들이 힘을 합쳐서 쾌적한 주거환경과 좋은 교육환경을 만든 결과”이라며 “효율적으로 공공안전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도 한 가지 요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베스 크롬 어바인 시장은 “공공안전을 위해서 시 예산의 거의 3분의1을 사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공공안전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바인시는 2008~09년 회계연도에는 10명의 경찰관 채용을 비롯해 공공안전에 500만달러 예산 지출을 높였다.
FBI 통계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143건의 강력범죄가 발생해 시 역사상 가장 낮은 범죄율을 보인 2006년의 126건에 비해서 13% 증가했지만 여전히 도시들 중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이다. 지난 한해 동안 어바인시는 강도와 ‘차량절도’ 범죄는 줄어들었지만 폭력과 일반절도는 증가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안전한 5대 도시에 포함된 시는 사우전옥스로 4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안전한 도시들은 길버트(2위, 애리조나주), 벨뷰(3위, 워싱턴), 게리(5위, 노스캐롤라이나) 등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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