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한인회 사무원이 이민사 책자를 정리하고 있다. 한인회는 이민사를 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한인회, 한인단체·교회와 한국 각 기관에도 보내기로
“지난 1년여 창고 방치
뜻있는 한인 기부 기대”
지난 1년여 동안 창고에 쌓여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OC 한인이민사’가 다음 달부터 일반인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잔 안 전 회장으로부터 ‘한인이민사’를 인계 받았던 20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정재준)는 비매품인 이 책자를 OC 한인사회 각 단체와 교회들에 나누어 주고 미주 전역에 필요한 기관이나 단체들에 송부할 계획이다.
한인회는 또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를 홍보할 수 있는 한국의 국회도서관, 시군 지방자치단체와 기관 등 한국 전역에 이민사를 단계적으로 나누어주고 한인 커뮤니티 홍보를 극대화 시킬 방침이다.
정재준 한인회장은 “20대 한인회가 출범 이후 그동안 다른 업무 때문에 시간이 없었다”며 “한인 이민사는 OC 한인사회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책자인 만큼 다음 달부터 배부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19대 한인회’로부터 넘겨받은 이민사 발간에 따른 개인 부채 4만여달러를 이민사 책자로 인해 기부금이 들어올 경우 우선적으로 변제하고 남는 돈은 한인종합회관 건립 기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안영대 전 한인회장이 이민사 부채로 인해 개인적으로 희생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민사를 나누어주고 뜻 있는 한인 인사들이 기부를 할 경우 우선적으로 안 전 회장의 개인 빚을 갚을 것”이라고 말하고 대형 교회(은혜한인교회 2만달러, 삼성장로교회 1만달러)에서 약정한 돈이 들어오면 부채 청산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대 한인회’는 지난해 4월 안영대 전 한인회장으로부터 개인 부채를 갚는다는 조건으로 한인 이민사 책자를 인계 받았지만 이를 해결하기 못하고 ‘20대 한인회’로 넘겼다. 안 전 회장은 4만여달러(3만5,000달러 은행융자와 5,000달러 개인지출)의 부채를 안고 있다.
한편 ‘OC 한인이민사’ 책자 7,000여권은 그동안 한인회 창고에 보관되어 있다가 내부수리 관계로 현재 다른 개인 창고로 옮겨져 있다. 이중에서 몇 권만 한인회관에 진열되어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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