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GG경찰국 자원봉사 학생들
순찰차 닦고 주변 청소
구치소 시설도 견학
학부모들도 함께 참여
한달 1-2차례 구슬땀
“아들이 경찰이 되고 싶다고 해서 가든그로브 경찰국에서 자원봉사를 시켰어요. 차를 닦으면서 경찰차도 만져보고 타보고 너무 좋아해요”
애나하임에 거주하는 최찬희씨는 아들 데니얼(로하라 고교 11학년)과 사무엘(보울 주니어 하이 8학년)군을 한 달에 1~2번씩 GG 경찰국 자원봉사에 참여시키고 있다. 둘째인 사무엘은 장래 희망이 경찰관으로 자원봉사 일을 너무나 즐기고 있다.
한의현(가든그로브)씨도 마찬가지이다. 아들 김한용(윌턴 중학교 7학년) 군은 3년째 GG 경찰국에서 자원봉사하고 있다. 한씨는 김군과 함께 자원봉사에 직접 참가해 장갑을 챙겨주고 경찰차도 함께 닦고 있다.
한씨는 “그동안 아들이 자원봉사를 통해서 경찰국 시설과 구치소도 견학하면서 생각하는 것이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며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 한인 자원봉사자들은 유태경 GG 경찰국 연락관의 인솔 하에 한 달에 1~2번 토요일에 GG 경찰국과 소방국 파킹랏에 모여서 여름에는 경찰차를 닦고 쓰레기를 줍고 있다. 가을과 겨울에는 시청 주위 공원에서 낙엽청소를 하고 있다.
현재 자원봉사자로 참가하고 있는 한인들은 초등생에서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학생들과 학부모들로 10~20명가량이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봉사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10여명의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경찰국 파킹랏에서 10여대의 경찰차를 닦았다.
유태경 연락관은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아침에 잠이 많은데 일찍 일어나 경찰국에서 자원봉사하고 있는 한인 학생들을 보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한인 자원봉사자들에게는 너무 보람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OC 한미경찰후원회(회장 나규성)는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인 학생들을 위해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유태경 연락관 (714)743-0081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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