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데이빗 메거드 경찰국장
“범죄예방 척결 힘써
4년 연속 ‘안전’ 영예
청소년 교육도 강화
“4년 연속 가장 안전한 도시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FBI가 선정한 ‘미국 내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된 어바인시 경찰국 데이빗 메거드 국장은 “가장 안전한 도시 선정은 공공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시정부와 의회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공을 시의회와 시정부에 돌렸다.
지난 2003년 어바인시 경찰국장에 임명된 메거드 국장은 재임 후 강력한 경찰을 표방하며 범죄 예방과 척결에 나서 어바인시가 4년 연속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에는 1년간 발생한 강력범죄가 126건을 기록해 역사상 가장 낮은 범죄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메거드 국장은 “경찰의 존재 의의는 범죄자 검거와 처벌에 앞서 범죄의 예방에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어바인시 경찰국은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많은 투자와 관심이 필요한데 시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범죄를 예방하고 있다”며 “어바인시 경찰국은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을 통해 어바인시를 범죄에서 완전히 해방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어바인시 경찰국은 관내 6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스쿨 리소스 오피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경관들이 고등학교를 방문해 범죄 경각심을 높이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어바인시는 기록적인 범죄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추가예산을 배정해 경찰관을 늘리는 등 범죄율 0%에 도전하고 있다. 내년도 어바인시 경찰국에 배정된 예산은 모두 5,500만달러. 어바인시 경찰국은 이를 바탕으로 12명의 경관을 보충하고 그래피티 제거반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치안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메거드 국장은 “경관 채용 확대는 어바인시 경찰국의 다양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조치로 어바인시 경찰국에서 더 많은 한인 경관을 볼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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