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김 변호사가 한 한인들을 대상으로 상법에 관한 무료 상담을 해주고 있다.
본보후원 법률상담 성황… 상당수 비즈니스 고충 자문구해
부동산 경기의 하락으로 인해 미국이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접어들면서 한인들은 부동산법과 상법, 파산법에 관한 상담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OC 한미변호사협회(회장 민 채)와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흥재)가 지난 14일 US메트로 뱅크(행장 김동일)에서 본보 후원으로 개최한 개별 무료 법률상담에 참가한 한인들의 대다수는 부동산과 상법에 관한 변호사 상담이었다.
세리토스에 거주하는 송호영씨는 “부동산에 관한 법률 자문을 구하려고 왔는데 이번 상담을 통해서 만족스러운 답을 얻었다”고 말했다. 제니 이(가든그로브)씨의 경우 비즈니스에 관계되어 분쟁이 발생해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하기 위해 무료 법률상담회를 찾았다. 그녀는 “변호사가 가려운 곳을 잘 끌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과 마찬가지로 무료 법률상담 행사장을 찾은 한인들의 대부분은 아파트 디파짓, 건물 리스, 비즈니스 투자, 파산 선고, 동업자와의 관계 등 부동산법과 상법이 상담의 주류를 이루었다.
이날 행사에서 5명의 한인들을 상담한 메리 김 변호사는 “변호사와 상담할 재정적인 여유가 없어 행사장에 온 한인들이었다”며 “이들을 도와준다는 생각에 상당히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미변호사 협회의 민 채 변호사는 “이번 무료 상담에는 그동안 많았던 가정법과 이민법에 대해 상담을 의뢰한 한인들이 드물었다”며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인해 주택과 상업용 빌딩에 대한 여러 가지 분쟁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상공회의소의 이흥재 회장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 변호사 상담을 못하는 한인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인데 한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분기별로 행사를 마련할 계획으로 한인 축제 때에도 무료 법률상담 코너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상공회의소와 한미변호사협회는 지난해부터 한인들을 위한 무료 한인 변호사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민 채, 메리 김, 서자현, 크리스찬 김, 로베르토 홍 변호사 등이 참석해 무료 상담을 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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