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이후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 회복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거래량 꾸준히 늘어 전문가들 “회복세” 점쳐
집값 마지노선인 50만달러 이하 하락
반등 시기 기대감
주택가 급락과 차압 증가로 꽁꽁 얼어붙었던 오렌지카운티 지역 주택시장이 지난 10월 이후 꾸준히 거래량이 오르며 회복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OC 레지스터는 17일 마켓 플레이스 면을 통해 오렌지카운티 주택시장을 분석하는 특집기사를 다뤘다. 신문은 부동산 정보회사인 ‘데이터퀵 인포메이션 시스템’의 통계 자료를 인용해 오렌지카운티 지역 평균 주택가가 전문가들이 하락 마지노선으로 잡은 50만달러 이하로 떨어졌으며 거래가 꾸준히 늘고 있어 지역 부동산 시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오렌지카운티 지역 평균 주택가격은 지난 2007년 6월 64만5,000달러까지 오른 후 급락, 불과 1년 사이 25% 하락을 기록했다. 신문은 이를 구체적으로 환산할 경우 오렌지카운티 지역 평균적인 주택 소유주는 지난 11개월 동안 매 3분마다 1달러씩 손해를 본 셈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한달 동안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판매된 주택은 모두 2,266채로 지난 1년 평균 2,126채를 넘어섰다. 지난 4월에 비교하면 4.6% 증가한 수치다. 주택 형태별로 살펴보면 단독주택이 1,522채 판매돼 4월 대비 4.2% 증가했으며 기존 콘도는 573채가 거래돼 10.2% 늘었다. 신축 콘도는 171채가 거래돼 7.6% 감소세를 이어갔다. 평균 주택가는 단독주택이 53만7,000달러, 기존 콘도는 35만3,000달러로 나타났으며 신축 콘도는 46만8,000달러를 기록했다. 스퀘어피트 당 평균가격은 317.68달러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가격의 하락이 안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고 금융권의 부동산 대출금리 인하와 차압된 주택들이 헐값에 시장에 풀리고 있어 부동산 거래를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차압된 주택은 1,131채로 4월과 비교해 25.9% 증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신문은 지난해와 비교해 아직 주택 거래량이 많지 않지만 5월부터 거래량이 지난 1년간 평균 거래량을 앞지르고 있어 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