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동숙 한미가정상담소 신임소장
“한인사회와 상담소
더 가까와지게 노력”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한미가정상담소와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간의 다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한미가정상담소가 소장과 대안학교 교장을 새로 맞이했다. 유동숙 신임소장은 테네시 대학교에서 임상사회사업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지난 20년간 정신문제 상담 전문가(LCSW)로 뉴욕, 테네시, 하와이의 정부기관에서 약 20년간 활동했다. 유 소장은 1998년 LA카운티 정신보건국으로 자리를 옮긴 뒤 한미가정상담소와 인연을 맺고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유 소장은 “상담을 시작한 후 계속 정부기관에서 일하다 보니 한인들을 만날 기회가 적었다”며 “한미가정상담소에서 봉사를 시작한 후 심리적으로 고통 받는 한인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 보건기관을 찾는 분들은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태까지 악화된 경우가 많다”며 “한미가정상담소의 경우 찾아오시는 분들이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아 조금만 신경 쓰면 지역사회 정신건강 회복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소장은 “한미가정상담소는 질적·양적의 성장을 거듭해 왔으며 이미 오렌지카운티 지역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인사회와 상담소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미가정상담소 대안학교 호프 커뮤니티 스쿨의 신임교장으로 부임한 줄리어스 김 교장은 “새로 부임한 유동숙 소장을 도와 한미가정상담소가 더 많은 한인들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개교한 호프 커뮤니티 스쿨은 일반 학교에서 적응에 실패한 학생들이 무사히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호프 커뮤니티 스쿨은 오는 28일 오후 5시 졸업 학점을 채운 31명의 학생들을 위한 졸업식을 가졌다. 한미가정상담소는 오는 8월 개교하는 2008년도 입학생을 모집중이다.
(714)590-0017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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