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베델한인교회 손인식 담임목사(가운데), 손경일 목사(오른쪽), 조원태 장로가 교회의 발전을 기원하며 활짝 웃고 있다.
한인교회 탐방 ① 베델 한인교회
어바인 지역 한인교회 탐방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OC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은 어바인에는 교인이 5,000여명인 대형 교회에서부터 개척 교회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한인교회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바인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숨 쉬고 있는 교회 소개를 통해 나날이 발전해 가고 있는 한인사회를 조명할 것입니다. 많은 한인교회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올해로 개척 32년
2천석 규모 예배당
내년 3월 완공 기대
차세대 신자 늘리도록
예배와 전도 더 강화
“30명의 신자가 모여 터를 닦은 교회가 하나님의 은총으로 5,000명의 신자들의 안식처가 됐습니다.”
어바인 지역 대표적인 한인 교회인 베델한인교회 손인식 담임목사는 “교회의 번창은 모두 하나님의 은총”이라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1990년 3대 담임목사로 베델한인교회에 부임한 손 담임목사는 “부임 초기만 하더라도 교회 내부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교인도 300여명에 불과했다”고 회고하고 “지금은 신자가 5,000여명에 이르고 2,000석 규모의 새 예배당을 내년 3월 완공하는 등 1만명 규모의 교회로 발전하기 위한 길을 밟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개척 32년을 맞이한 베델한인교회는 현재 손인식 담임목사를 포함해 모두 13명의 목사가 재직 중이며 32명의 전도사와 84개 사역팀이 씨줄과 날줄처럼 움직이며 교인들의 종교적 안식과 전도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손 담임목사는 “베델한인교회는 항상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복음주의 교회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영어부·대학부 등 차세대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예배를 확대,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델한인교회는 이를 위해 최근 청년교회 예삶채플을 신설해 손경일 목사를 중심으로 5명의 목사를 배정해 차세대 신자들을 위한 전도에 주력하고 있다.
청년교회 손경일 목사는 “청년교회가 시작된 지 불과 한 달 반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예배 참석 인원이 600여명에 달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차세대 신자들이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회 운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30명 평신도 리더십의 총무를 맡고 있는 조원태 장로는 “우리 교회의 장점은 우리 교회 교인들의 종교적 안식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찾는 모든 사람들과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전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델한인교회는 이를 위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퀼트, 중국어, 스페인어 등 어학강좌, 에어로빅, 미용 등 15개 강좌를 개설해 봉사하고 있으며 18년 동안 매주 일요일 샌타애나 지역 홈리스 사역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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