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성취상을 수상한 조재길 세리토스 시의원(왼쪽 네번째)이 KAC OC 지부 리처드 최 이사장(오른쪽 두번째), 찰스 김 전 KAC 전국회장(왼쪽 끝), 정재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오른쪽 네번째) 등 참석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KAC OC지부 연례 기금모금 만찬 성대히 열려
“커뮤니티 서비스 25년”
주류인사들도 참석 치하
한인사회의 등불 당부
한미연합회(KAC) 오렌지카운티 지부가 주최한 창설 25주년 기념 연례 기금모금 만찬이 23일 오후 어바인 매리엇 호텔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300여명의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참석자들로부터 미주 한인사회를 개척한 1세들과 주류사회로 도약하는 2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인 커뮤니티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KAC OC 지부 리처드 최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미셸 박 스틸 가주조세형평국 위원의 딸 샤이엔 스틸 양의 미국 국가 제창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상영된 올림픽 스프링보드 다이빙 2관왕 새미 리 박사의 일대기를 담은 영상은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25년 동안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축하하며’라는 주제로 열린 연례 기금모금 만찬에는 행사 집행위원장을 맡은 래리 애그랜 그레이트팍 위원회 위원장, 베스 크롬 어바인 시장 등 주류사회 인사들과 미셸 박 스틸 가주조세형평국 위원, 강석희 어바인 시의원,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 조재길 세리토스 시의원 등 한인 선출직 정·관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미셸 박 스틸 위원은 “25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 동안 KAC가 한인사회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것은 이 자리에 모인 분들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KAC가 앞으로도 꾸준히 한인사회를 이끄는 등불의 역할을 다해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석희 어바인 시의원은 “KAC는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그 결과 많은 한인 정치인들이 속속 주류 정치무대에 입성하고 있다”며 “KAC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정치인들도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커뮤니티 개척자상’(새미 리 박사 수여)에 지미 김, ‘커뮤니티 성취상’(김기순씨 수여)에 조재길 세리토스 시의원, ‘젊은 지도자 상’(루크 & 그레이스 김 수여)에 제리 공씨를 선정하고 상패를 증정했다.
‘커뮤니티 성취상’을 수상한 조재길 시의원은 “그동안 성원해 준 가족과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인들의 사회 참여가 많이 늘어나긴 했지만 아직 타커뮤니티에 비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한인들이 주인 의식을 갖고 미국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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