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예산안 삭감 반대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족학교 및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예산안 통과 저지를 다짐하고 있다.
민족학교, 한인단체들과 연대 서명운동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가주 예산안 삭감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 ‘민족학교’(사무국장 윤대중)가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 단체들과 연대해 ‘예산 삭감안’ 통과 저지에 나선다.
민족학교는 24일 오후 오렌지카운티 한미시민권자협회를 방문해 예산 삭감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을 펼치고 반대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주연 권익옹호 코디네이터는 “예산안 삭감은 사회적 약자인 노인과 어린이들의 건강을 담보로 한 무책임한 계획”이라며 “현재 주 상·하원이 큰 의견 차이를 보여 재조정 상황에 있는 만큼 적극적인 저지운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렌지카운티 건강정보센터 한문자 디렉터는 “예산이 삭감되면 저소득층의 체감 의료비가 큰 폭으로 오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예산안 통과 저지를 위해 민족학교와 긴밀한 협조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족학교는 당초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1,000여명의 한인 지지 서명을 받을 계획이었으나 이미 2,000여명의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이 서명운동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OC에서는 건강정보센터 이외에 한미시민권자협회, 행복양로보건센터, 남가주 사랑의 병원, 남가주 사랑의 교회 등의 단체들이 민족학교와 연대를 결정한 상태다.
한편 민족학교는 27일 정오 LA 다운타운에 있는 슈워제네거 주지사 사무실을 방문해 한인 7,000여명의 서명이 담긴 예산 삭감 반대 서명용지를 전달하고 항의시위를 펼칠 계획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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