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으로 인해 성형수술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라고 워싱턴 타임스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미국성형외과의사협회는 24일 오는 2015년까지 5천500만여건의 성형수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는 2005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입술 도톰하게 만들기, 이마 올리기, 실리콘 삽입을 통한 유방확대 수술 등 성형수술의 열풍은 경기침체도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다.
미국성형외과의사협회장인 리처드 다아미코 박사는 성형수술 기술이 갈수록 발전해 지난 2001년 인터넷 버블에 따른 주식시장 붕괴와 마찬가지로 현재의 경기침체에도 성형열풍은 끄떡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신식 `의료 스파’나 보톡스 주입을 위해 비밀 사무실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회복시간을 엄청나게 단축시켜주는 비수술 성형 등 다양한 방식이 개발되고, 여기에 효과적인 마케팅과 의료 스파시설에 대한 용이한 접근이 겹치면서 성형수술에 만족하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업중인 데이비드 스토커 박사는 특히 지방제거나 레이저 브라를 통한 처진 가슴 올리기, 얼굴 흉터 제거 등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분야라면서 최근들어서는 실리콘 젤 삽입을 통한 유방확대 수술이 수술후에도 처지거나 터지는 경우가 적어 일반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하지만 의사들은 성형수술을 원하는 여성들도 조심을 할 필요는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 미용성형외과학회(AACS)가 1천명의 여성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18-34세의 여성들은 성형수술의 안전문제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반이상은 성형수술을 받을때 의사가 없더라도 개의치 않는다고 응답했다.
AACS 회장인 스티븐 호핑 박사는 환자들은 자격이 있는 의사가 수술을 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무면허 의사에게는 절대 수술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특히 미래에는 실리콘 젤을 이용한 수술은 쇠퇴하고 미용성형이나 중요한 재생수술은 줄기세포를 활용한 `인체조직 공학’ 기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관측을 반증하듯 컬럼비아 의과대학 연구팀은 최근 국립 바이오 이미지 및 바이오엔지니어링 연구소로부터 250만달러의 보조금을 받아 환자의 골수나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해 생체적으로 호환할 수 있는 소프트한 인체조직을 개발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다.
국방부도 지난 4월 8천500만달러의 자금을 육군재생의학연구소에 지원해 전쟁터에서 당한 부상을 치료하기 위한 혁신적 방안을 연구하도록 했다.
미국성형외과의사협회장인 리처드 다아미코 박사는 성형수술은 아마도 인체의 모든 분야에 걸쳐 재생수술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자격이 있는 분야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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