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생산 위한 석탄 이용 증가따라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전력 생산을 위해 석탄 사용 증가를 주도함에 따라 지구 온난화를 초래하는 주요인인 이산화탄소(CO2)의 전세계 배출량이 2005년부터 2030년까지 50% 이상 증가, 420억t에 이를 것이라고 미국 에너지부가 24일 예상했다.
중국의 석탄 수요는 2005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3.2%씩 증가하는데 비해 미국의 석탄 수요는 같은 기간 매년 1.1% 늘어나는데 그칠 것이라고 에너지부 에너지정보청(EIA)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이산화탄소 방출량은 2005년 53억t에서 2030년에는 무려 120억t 이상으로 크게 늘어나며 미국의 방출량은 2005년 60억t에서 2030년 69억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EIA는 전망했다.
EIA는 이날 발표한 ‘국제 에너지 전망 2008’ 보고서에서 2030년 중국의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지난해 발표한 전망보다 6.8% 높게 잡았으며 2030년 미국의 이산화탄소 방출 예상량을 13.8% 줄였다.
이 보고서는 세계 에너지 이용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수년 간 급격히 증가했으며, 특히 온실가스 방출과 관련한 법과 정책들에서 뚜렷한 변화들이 없어 석탄 사용 증가가 계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경제가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도 석탄 소비가 2030년까지 매년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sm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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