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LA 향군병원에서 열린 참전용사 위로연에서 한인 봉사자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200여명의 참석자들이게 전통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박상혁 기자>
25일 맥아더 공원내 맥아더 장군 동상 김재수 총영사(앞줄 오른쪽부터)와 스칼렛 엄 한인회장, 김봉건 재미동포애국행동본부장 등 한인 인사들이 헌화한 뒤 묵념을 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참전용사 위로·추모 줄이어
김재수 총영사 등 맥아더 동상 헌화
국제문화연합회는 전통 공연·선물
한국전쟁 발발 58주년인 25일 참전용사들을 위로하고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행사가 LA 곳곳에서 펼쳐졌다.
LA한인타운 인근 맥아더 공원에서는 김재수 LA총영사와 스칼렛 엄 LA한인회장 및 재향군인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용사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재수 총영사는 “미군의 희생정신과 전쟁에 참여한 연합군 16개국에 감사를 표시하고 싶어 한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또 국제문화연합회(회장 메리 이)와 영락조이선교회(회장 최영순)는 이날 웨스트LA의 향군병원을 방문, 입원중인 참전용사와 가족 등 200여명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한국 전통문화 공연을 선보이는 등 위로행사를 갖고 선물을 전달했다.
이들 두 단체가 향군병원을 방문하여 펼치는 위로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것이다.
한편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회장 김혜성) 회원들은 이날 영생장로교회에서 6.25 58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친한파 미 의원 “한미동맹 강화 필요”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연방하원의원 등 하원 내 친한파 인사들로 구성된 ‘코리아 코커스’의 공동의장 4명은 25일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미동맹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서한을 마련해 동료의원들에게 회람했다.
로이스 의원을 비롯해 다이앤 왓슨(민주·캘리포니아) 연방상원의원 등 연방의원들은 한국전쟁 58주년을 맞아 동료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3년간의 전쟁을 통해 미국과 한국 사이에는 강력하고도 특수한 관계가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 “어려움에서 단결이 나오고, 갈등에서 우정이 싹튼다”면서 “약 60년이 지난 지금 미국과 한국은 외교, 정치, 경제, 군사, 안보면에서 핵심적인 동맹관계”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한반도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희생한 사람들을 영원히 잊지 않기 위해 한국전쟁을 기리는 동시에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강점이 더욱 빛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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