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조기검진 캠페인 헌신 배계자 박사
저소득층 무료 검사에 한달 서너차례 나서
“조기 발견 너무 중요 40대이후 여성 반드시”
오렌지카운티 한인 여성들의 유방암 정기검진에 대해서 얘기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파운틴밸리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배계자(가정주치의) 박사이다. 자신도 유방암 환자였던 배 박사는 저소득층 한인 여성들의 유방암 검진을 10여년째 하고 있다.
지난 96년부터 ‘한인 암환자 서포트 그룹’을 결성해 암환자들에게 각종 의학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배 박사는 YWCA 북부지부 관계자들과 함께 한인 여성들의 유방암 조기검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에는 배 박사가 주축이 되어 YWCA와 OC 한인 커뮤니티가 기금모금 펀드레이징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여성들의 유방암을 예방하고 정기검진을 홍보하는데 사용되는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이다.
배 박사는 “유방암은 다른 암과는 달리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정기검진이 너무나 중요하다”며 “40대 이후의 여성들은 1년에 한번은 반드시 유방암 정기검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 박사는 YWCA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 달에 2~4번 한인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저소득층 무료 유방암 검사에 참가해 한인 여성들의 유방암 검진을 하고 있다. 1년에 1,500여명의 한인 여성들을 정기검진하고 있는 셈이다.
이중에서 1년에 평균 10~12명의 유방암 환자들이 발견되고 있다. 미국 여성들은 8명 중에서 1명꼴로 유방암 환자들이 발병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인 여성들의 발병률은 그래도 낮은 편이다.
배 박사는 “소득에 따라서 유방암 환자들이 무료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정부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며 “그동안 한인 여성들의 상당수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유방암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유방암 검진과 홍보활동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배 박사는 풀러튼에 있는 YWCA 북부지부의 한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소득층 무료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714)871-4488(Ext. 204, 그레이스 김), (714)966-5205로 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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