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추적장치로 운전습관 체크
보험사 ‘프로그레시브’ 등 도입 앞다퉈
미국의 주요 자동차 보험회사들이 첨단 추적장치를 사용해 운전자들의 습관을 모니터링 함으로써 해당 운전자들이 보험료 인하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프로그레시브 콥, GMAC 보험, GMAC 파이낸셜 서비스, 유니가드 인슈런스 등이 첨단 추적장치로 운전자들의 습관을 알아내는 시스템을 미국에서 처음 도입했으며 하트포드 파이낸셜 콥도 이 테크놀러지를 시험중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운전자들은 보험회사에서 설치한 첨단장치를 차량에 부착하게 되며 운전자들의 마일리지, 차량의 스피드, 브레이크 사용 강도 빈도수까지 측정이 된다.
첨단장치에 나타난 기록에 따라 모범운전자일 경우 보험료가 낮아지고 난폭운전자일 경우에 오히려 보험료가 오르게 된다.
이러한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해 현재 가구수의 2/3 정도가 현재보다 낮은 보험료를 내게되며 일인당 절약할 수 있는 보험료는 평균 27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밀톤 프로젝트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미 전국적으로 마일리지가 8%가 줄어들면서 공기오염, 사고가 줄어들면서 515억달러에 달하는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말부터 프로그레시브사는 트립센스(trip sense)라는 장치를 사용해 운전자들의 습관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대상 지역을 확대, 실시한다. 운전자들은 6개월마다 마일리지, 스피드가 담긴 기록을 컴퓨터에 입력해 해당보험회사에 제출하게된다. 이 데이터에 근거해 운전자들은 지역에 따라 60%까지 보험료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 난폭 운전자의 경우 9%정도 보험료를 더 지불해야한다.
셰비 코발트를 운전하는 미시간주 거주 운전자의 경우 연 마일리지가 1만8,000마일 이하인데 2006년부터 이 프로그램에 가입해 연간 5~10%의 보험료를 절약하고 있다.
오리건주의 한 운전자도 부부합산 연 마일리지가 1만5,000마일이하인데 GMAC 보험이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에 가입해 연간 2,000달러에 달하던 보험료를 888달러까지 무려 1,100달러 이상 줄일 수 있게 됐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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