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정기검진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뉴욕한인봉사센터(KCS)는 27일 뉴욕대학교 롱곤 메디컬 센터 슈워츠 강당에서 열린 제5회 연례 여성 건강 심포지엄에서 한인여성의 유방암 지식보급 및 검진 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이지영 KCS 유방암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이날 지난해 4월부터 일년간 뉴욕시 한인여성 1,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유방암 예방 프로그램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코디네이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총 131명의 한인여성들이 유방암 검진을 무료로 받았으며 이중 27명은 검진도중 가슴에 몽우리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 코디네이터는 “유방암 예방 프로그램은 뉴욕시 한인 여성들의 유방암 지식 습득 상태에 대한 첫
연구 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CS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조사한 결과 상당수의 한인 여성들이 ▶영어소통 불편 ▶부끄러움 ▶잘못된 유방암 관련 지식 등 때문에 유방암 검진을 꺼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코디네이터는 “일부 한인여성은 유방암이 유전이라고 오해하고 있으며 상당수는 단 한 번도 유방암 검진을 받아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코디네이터는 “미 전체 아시안 유방암 환자의 41%가 한인여성”이라며 “잘못된 지식으로 대다수가 유방암 조기 검진을 꺼리기 때문에 한인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이 이같이 높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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