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학생들이 라이언 김 내과의사와 함께 플러싱 메인스트릿 인근 담배판매 점포들을 돌며 청소년 흡연방지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 금연으로 건강 지키세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부 청소년 흡연방지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오는 8일 오후 1시 KCS 코로나 경로회관을 방문해 한인 노인들에게 금연 캠페인 웍샵을 실시한다.
이날 웍샵에서 이 프로그램 참가 청소년들은 흡연이 몸에 미치는 악영향 및 금연의 이점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KCS는 이번 웍샵을 통해 10대 청소년과 연령별로 비교할 때 가장 높은 흡연율을 보이는 한인 노인들에게 금연의 필요성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KCS가 지난 4년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 한인 흡연율은 30%정도 인데 반해 한인 노인 흡연율은 42%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KCS와 뉴욕시 보건국 산하 금연연맹이 공동주최하는 청소년 흡연방지 프로그램(Tabacco Cessation Youth Program)은 참가 청소년들이 10대 흡연문제의 심각성을 직접 담배판매 소매상에 알리는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 청소년 담배 구입로를 차단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 참가 청소년들은 지난달 7일 퀸즈한인교회에서 라이언 김 내과의사로 부터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플러싱 일원 담배판매 점포들을 돌며 청소년 흡연방지 캠페인을 시작했다. 현재 참가 청소년 23명은 플러싱 27개 점포의 담배회사 유해 광고물을 조사하고 9개 점포로부터 흡연 조장 광고 설치 금지 서약을 받아냈다.
박지현 KCS 공공보건부 실장은 “금연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한인사회 단체들로부터 담배회사후원금을 받지 않겠다는 서명을 받고 있다”며 “현재 서명을 받은 단체로는 뉴욕한인회, 제일교회 등 15개 기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소년 흡연방지 프로그램은 오는 29일 뉴욕시 보건국 산하 금연연맹에서 여는 청소년 참가자 축하 파티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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