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윤 수의사
많은 애완동물들은 가끔 치석제거를 받기 위해 병원에 간다.
주인들이 애완동물 치아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관심을 가진다면 병원에 자주 가는 데 따른 경제적 부담 뿐만 아니라 애완동물이 치석 제거만을 위해서 병원에 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때때로 강아지나 고양이는 사람처럼 충치가 생긴다. 그러나 강아지나 고양이에게는 충치보다 더 심하고 더 흔한 치주질환이 있다. 치주질환은 치아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잇몸과 치아부근에 있는 치아조직에 영향을 끼친다.
대략 75% 정도의 치아질환은 아주 심해서 수의사에게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이다. 이 치아질환들은 치주질환에서 비롯된 결과이다. 95%의 입 냄새가 치주질환의 결과이다. 치주질환이 진전되면 치아가 흔들리는 것을 비롯한 심한 치석이 생김으로 악취와 감염의 원인이 된다. 가끔 치통으로 인해 식욕을 잃을 수도 있다. 그리고 설사나 구토와 과민성반응(irritability)을 나타낼 수 있다.
음식물 찌꺼기나 침이나 박테리아가 치아 표면에 쌓이면 치태를 형성시킬 수 있다. 초기에 생긴 치태는 쉽게 없앨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치태를 계속 방치시키면 이 치태에 있는 미네랄 부분이 딱딱해지기 시작한다.
따라서 치태는 치석을 비축시키게 된다. 치석은 잇몸을 침식시키고 염증과 구강을 감염시키게 된다. 이렇게 되면 치아가 흔들리기 시작되고 나중에 빠질 수 있다. 잇몸은 빨개지고 또 쉽게 출혈을 일으키거나 부을 수 있다. 가끔 치통으로 인해 침을 많이 흘릴 수 있다.
이렇게 생긴 치태와 치석은 세균이 구강조직에 계속 자라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생긴 세균들은 구강출혈을 통해 혈류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렇게 세균이 혈류 안으로 들어가면 심장판막감염및 신장감염의 원인이 된다. 아주 빠른 치석 형성은 대부분 침의 산도 때문에 형성이 된다. 침의 산도에 따라 치석형성 속도가 결정된다. 대부분 애완동물 음식에는 이런 치석형성을 방지하거나 경과를 늦추는 음식을 쉽게 구입하실 수 있다.
그리고 깡통음식보다는 사료를 먹이면 사료를 씹으면서 이 사료가 청소하는 역할을 한다. 적어도 일 년에 한번은 치아건강을 위해서 매년 수의사에게 치석 형성 상태를 검사받아야 한다. 치석형성을 막기 위해서 적어도 하루에 한번은 양치질을 해주는 게 좋다. 애완동물을 위한 칫솔과 치약은 애완동물용품점에서 구입한 것으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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