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패션디자인을 선도하는 뉴욕 일원의 젊은 한인 디자이너들의 모임인 ‘D2(Design of 2nd Generation)’가 10일 공식 출범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D2는 뉴욕 패션계 현역에서 일해 온 한인 디자이너 1세대와 앞으로 일하게 될 3세대의 가교 역할을 맡는 중간세대를 자처하는 한인 2세들이 중심이 된 비영리단체이다. D2의 주축 멤버는 미국의 유명 의류 브랜드인 엘렌 트레이시와 존스 뉴욕, 로버트 콤스탁, 니콜 밀러 등을 소유한 의류회사 G-III, 아메렉스 그룹, 쉐인 인더스트리 등에서 디자이너, 머천다이저, 퍼체이싱 및 소싱 매니저로 일하는 쟁쟁한 실력파들이다. 이들은 의류업계 종사자들 간의 정보 공유와 연구 및 학술 발표, 전시회 개최, 멘토링 사업 등을 펼치기 위해 힘을 모았다.
D2는 뉴욕 일원의 패션 스쿨인 FIT와 파슨스, SVA 등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이력서 작성과 포트폴리오 관리, 인터뷰 요령 등을 알려주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미국과 한국 내 의류산업 관련 기관 및 단체, 회사들과 연계, 한국의 의류산업 발전과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D2의 이재호대표는 “뉴욕 일원의 패션계 종사자 중 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타민족들이 놀랄 정도로 굉장히 많다”며 “이제는 뭉칠 때이다. 뭉쳐서 서로 유익한 정보와 도움을 주고받아야 하고, 능력 있는 디자이너들을 육성해 국제무대에 설 수 있게끔 도와 한인 패션디자인계의 힘을 과시할 때이다”고 말했다.
D2는 뉴욕 패션업계에서 30여년 넘게 활약한 한인 1세대 디자이너로 김윤자씨를 초빙, 모임의 자문을 얻고 있다. 김씨는 아웃웨어 디자인 계열에서 30여년 넘게 일한 베테랑 디자이너 출신으로, 새로운 옷감과 스타일 개발 등 다양한 업적으로 한미 양국 패션계에 영향력을 끼쳐 왔다.
<정보라 기자>bora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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