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식당업계 이벤트 준비...중국인 대상 홍보효과도 기대
‘올림픽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라.’
중국 베이징 올림픽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 비즈니스들이 올림픽 마케팅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지난 2002년과 2006년 월드컵 당시 스포츠 마케팅으로 큰 효과를 봤던 기억 때문이다.불경기속에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 있다는 장점 뿐아니라 중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확실한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일부 한인 비즈니스들은 벌써 올림픽 홍보전을 시작하고 있으며 준비하고 있다.
미건의료기와 흙표 흙침대 등을 판매하는 ‘장수건강’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특별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4,000달러 이상 구입시 김치 냉장고를 공짜로 제공하고, 미건의료기 구입시 미건 헬스 러그를 무료로 주는 것이다.월드컵 당시 대형 TV 판매가 호조를 보였던 전자업계는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판매가 또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림픽 세일전을 기획하고 있다.
80가/조이전자의 김창규 사장은 “한국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를 기원하면서 올림픽을 대형 TV로 즐길 수 있도록 세일 및 할부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기간동안 종목에 따라 최고 30-40%까지 할인하는 것이다.이번 올림픽이 중국에서 열린다는 점을 감안해 중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올림픽 판촉전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한국이 지난 88년 올림픽을 성장의 계기로 삼았듯이 오는 8월8일 개막하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중국의 새로운 이미지를 홍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인 업계에서는 중국인들의 이같은 올림픽 열기를 이용하는 마케팅이 조만간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퀸즈 크로싱의 아리수 식당은 올림픽을 앞두고 대형 TV 3대와 스크린 등을 설치했다. 조재란 매니저는 “올림픽 기간 중 각종 사은품과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대형 스파인 ‘스파 캐슬’도 올림픽 기간 중국인 고객을 위한 홍보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한편 지난 월드컵 당시 붉은 악마 티셔츠를 배포하고 특별 금융상품까지 내놓았던 한인 금융권은 올림픽 효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나라은행의 김규성 본부장은 “월드컵 당시 스포츠 마케팅으로 큰 홍보 효과를 본 적이 있다”며 “단일 종목이었던 월드컵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진전 사항을 보면서 특별 마케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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