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라 허친슨
전임국장과 상반
운전수도 고용안해
지난달 취임한 OC셰리프국 샌드라 허친슨(사진) 국장이 부패 혐의로 사임한 전임자 마이클 카로나와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부 동료의 충고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허친슨 셰리프는 카로나와 달리 공적인 업무시에도 운전사를 고용하지 않고 직접 운전을 하고 있다. 또 단 한명의 경호요원도 없이 권총 한자루 만으로 스스로를 보호하고 있다.
법정에 끌려다니는 신세가 된 카로나 전 셰리프는 3명의 사복 요원으로 경호팀을 구성하고, ‘브레이브 하트’라는 경호 지침까지 마련했었다.
이에 대해 셰리프국 관계자들은 마이클 카로나 전 국장의 익명의 협박 편지를 받아 경호를 강화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1980년 LA카운티 셰리프국에서 새내기 경관으로 일할 때 무장한 용의자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경험이 있는 허친슨 셰리프는 “나에 대한 어떤 위협도 없기 때문에 경호요원은 물론 운전사도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카운티 전체가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경호요원을 고용하려면 15만달러 이상의 경비가 필요하다”며 “OC는 안전한 커뮤니티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경호원은 오히려 주민들의 공포심만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허친슨의 행보에 대해 OC셰리프 경관협회 웨인 퀸트 회장은 “지금까지는 매우 인상적”이라며 “허친슨은 총을 쏠 줄 알고, 허리에 총을 차고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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