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성토마스무어 성당이 새 성전을 짓는다.
마켓플레이스와 어바인 블러버드가 만나는 곳에 지어질 새 성당은 2만6,000스퀘어피트 넓이의 예배당과 같은 규모의 교구홀로 꾸며진다. 예배당은 1,500석 정원으로 건립되고, 자동차 500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건설된다. 5일 첫 삽을 뜬 이번 공사는 내년 말까지 1차로 교구홀을 완공하고, 전체 공정은 10년 뒤에 끝낸다는 계획이다.
성토마스무어 성당은 신축 공사에는 총 2,500만달러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중 440만달러는 성당 신도들의 건축헌금으로 마련했다. 용돈 5달러를 낸 어린이부터 100만달러를 쾌척한 무명의 성도도 있다.
성토마스무어 성당 존 얀즈 주임신부는 “현 성당 부지를 판매하고 남은 수입금과 신도들의 헌금, 융자 등을 통해 공사대금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바인의 빠른 성장 덕분에 새 성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996년 성존뉴만 성당에서 분가한 성토마스무어 성당은 당시 1,000여 가족으로 시작됐으나, 10년여 만에 2,300여 가족으로 신도가 급증했다.
특히 필리핀계, 라티노, 중국계 등 소수계 커뮤니티 신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2주에 한 번씩 중국어 미사를 집전하고, 라틴어 미사도 월 1회 실시하고 있다.
성토마스무어가 소속된 천주교 OC교구 역시 OC인구 증가와 더불어 신도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1976년 교구 창립 당시 22만8000명에 불과하던 천주교인은 올 해 120만 명으로 4배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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