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관련있는 외부 단체.유학생 등 수혜대상 늘려
뉴욕 일원의 한인 직능단체들이 주관하는 장학금 행사가 과거 협회 중심에서 커뮤니티 전반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주류사회 속 한인 전문인 양성과 협회를 이끌어갈 차세대 일꾼을 준비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장학금 수혜 대상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과거 협회원 자녀를 대상으로 하던 장학금 수혜자 범위가 이제는 동종 업소에서 일하는 직장인이나 관련 학과 학생으로 확대되고 있다.
뉴욕한인봉제협회는 올해 처음으로 파슨스와 프랫, FIT 등 뉴욕 일원의 패션스쿨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 행사를 실시, 총 7명에게 1만5,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봉제협회 곽우천 회장은 “그동안 협회 장학금 행사가 회원 자녀를 대상으로 열렸는데 올해부터 패션스쿨 재학생들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며 “작품 발표회를 열어 봉제협회 관계
자들이 장학생 심사를 직접 하며, 장학생으로 뽑힌 학생들은 KASA라는 모임을 통해 자체 네트워크를 형성, 협회 활동에도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30년 이상 장학 사업을 펼쳐 온 뉴욕한인청과협회는 지난해 협회 사업과 관련있는 외부 단체나 개인에게까지 장학금을 수여하기 시작했다.
청과협회 박강철 봉사실장은 “협회원 자녀 뿐 아니라 경찰서와 공원국 등 관공서에서 추천하는 커뮤니티 인물, 헌츠포인트 마켓 도매상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자녀들에게 1만달러를 지급했다”며 “그동안 협회 중심으로 펼쳐 온 장학사업을 앞으로는 차세대 기대되는 유학생과 한인 1.5, 2세까지 포함하는 쪽으로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욕한인건설협회의 최재복 회장은 “매년 협회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나 앞으로는 건설업계에서 일하거나 학업 중인 한인 1.5세, 2세들의 활동을 지원, 협회 참여도를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는 특정 개인에게 장학금을 직접 수여하는 방식이 아닌 교육 프로그램 개최와 한인단체 후원 형식으로 차세대 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다. 경제인협회의 정재건 회장은 “특정 개인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대신 차세대 무역스쿨 개최와 브로드웨이 한국학교 지원에 협회가 투자하는 비용은 연간 2~3만달러정도 된다”고 말했다.
뉴욕한인보험협회도 협회 차원에서 실시하는 장학금 행사는 없지만 매년 한미장학재단에 1,000달러씩 기부, 재단의 장학금 사업을 돕고 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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