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이틀새 10달러 급락..증시 3개월래 최대폭 상승
뉴욕 증시가 16일 급반등 랠리를 펼치고 국제유가가 또다시 급락하면서 미국 경제에 모처럼 순풍이 불었다.
이날 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년래 최고치에 올라서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부각됐음에도 불구, 국제유가 하락과 웰스파고의 분기 실적이 강한 저가 매수세를 불러냈다. 뉴욕 국제유가 역시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틀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4월이후 최대폭 상승=다우존스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276.74포인트(2.52%) 상승한 1만1,239.28을 기록, 4월1일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보이면서 하루 만에 1만1,000선을 상향 돌파했다. 나스닥 지수는69.14포인트(3.12%) 급등한 2284.85를 나타냈으며 S&P500지수도 30.45포인트(2.51%) 오른 1245.36을 기록했다.
특히 웰스파고의 월가 전망치를 넘어선 실적과 배당금 증액 발표 이후 금융주가 동반 랠리를 펼쳤다. 또 정부의 구제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연일 급락했던 패니매(FNM)와 프레디맥(FRE)도 30%와 29% 급반등 대열에 합류했다. ‘국유화는 최후의 대안’이라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큰 영향을 미쳤다.
■뉴욕 유가 이틀새 10달러↓=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14달러(3%) 떨어진 134.60달러로 마감, 지난달 25일 이후 최저치로 내려왔다.
장중 한때 6달러 이상 급락한 132달러대로 주저앉기도 했다. 이로써 유가는 이틀새 10.58달러나 떨어졌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300만 배럴 증가한 2억9690만 배럴을 기록했다. 휘발유 재고도 240만 배럴 늘어났으며 난방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320만 배럴 증가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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