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이어 한미도 5~10% 예상
대부분 “결원시 충당 안할 계획”
불경기로 한인 은행들이 경영수익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용을 줄이기 위한 구조조정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어 감원폭과 대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한은행이 지난 14일 10% 인원 감축을 발표한데 이어 한미은행도 현재 내부적으로 구조조정작업을 진행중이다.
한미은행은 현재 5~10% 정도의 인원 감축을 8월 중순께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는 현재 5명인 지역 본부장을 2~3명 정도로 줄이고 인력 배치가 과다하다고 판단되는 일부 부서를 통폐합하며 직원을 재배치하거나 감원키로 했다. 그러나 부서 통폐합으로 남는 인원을 신규지점으로 보내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의 구조조정은 주로 대출과 본점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은행은 지난해 12월 이미 투자부서를 없애면서 6~7명을 감원한 바 있다.
중앙은행은 한달여 전 지점장급 이상 중견간부 8명을 감원했으며 현재 감원계획이 없지만 경기가 더 악화될 경우 감원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은행과 윌셔은행은 자연감소 인원을 충당하지 않는 방식으로 효율적인 경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미래은행과 퍼스트스탠다드 은행 등도 이미 일부 직원을 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축계획이 없는 은행들 역시 결원이 발생했을 경우 충원은 당분간 실시하지 않을 전망이어서 ‘다운사이즈 구조조정’은 한인 은행 전반에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인 은행들은 불경기로 대출이 크게 줄어들면서 대부분의 구조조정을 대출 분야에서 주로 진행하고 있다.
한인 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의 순익이 줄어들면서 가장 큰 비용인 인건비를 줄여 채산성을 확보하는 구조조정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대출의 수요가 크게 줄어 론오피서 등이 주요 감원대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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