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의 계열사인 천하보험 박기홍 대표(가운데)와 네이트 브라운 프로그레시브 보험 상품매니저가 제휴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은 미셀 발사자 프로그레시브 보험 캘리포니아주 세일즈 매니저.
‘프로그레시브’와 공동 서비스
은행 고객 보험료 12% 할인
2007년 천하보험을 인수, 한인 은행 최초로 보험서비스를 시작한 한미은행이 자동차 보험 전문회사인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사와 제휴, 한미은행 고객들에게 12% 저렴한 자동차 보험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한인 커뮤니티 최초로 시작한다.
천하보험과 프로그레시브 보험 관계자들은 16일 LA 한미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은행과 프로그레시브 보험간 제휴 서비스에 대한 신고를 캘리포니아주 보험국에 마침에 따라 7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실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한미은행에 체킹, 세이빙, CD 등 어떤 형태로든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 프로그레시브 보험에 새롭게 가입하거나, 기존 보험을 갱신할 때 적용받을 수 있다. 또 천하보험이 아닌 프로그레시브 보험을 취급하는 다른 독립 브로커 회사를 통해 가입할 때도 한미은행 고객임을 증명하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기홍 천하보험 대표는 “한인커뮤니티내 55개 독립 보험 브로커 회사가 프로그레시브 보험을 취급하고, 고객수 1만3,000명, 연간 보험료는 2,000만달러에 달한다”면서 “연간 보험료가 4,000달러면 5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트 브라운 프로그레시브 보험 상품매니저는 “특정대학 졸업생들에게 할인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은 있었지만 특정 커뮤니티를 상대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레시브 보험은 2007년 매출액 140억달러며, 이중 80억달러 매출이 자사 직영이 아닌 독립 브로커를 통해 달성될 정도로 독립브로커를 통한 보험판매에 주력하는 업체다.
미셀 발사자 프로그레시브 보험 캘리포니아주 세일즈 매니저는 “프로그레시브는 가입자 사고시 24시간내 조사가 가능하도록 고객서비스 센터를 운영중”이라면서 “이중언어 구사 직원은 물론 AT&T 통역서비스를 이용해 비영어구사자들도 쉽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말했다.
한미은행은 이번 제휴서비스로 자사 계좌보유 고객중 프로그레시브 보험 가입 고객이 2배 정도로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하보험 박 대표는 “은행과 보험사간 합병 후 시너지 효과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향후 자동차보험 외에도 다른 종류의 제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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