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메디칼 투어에 참가하기 위해 아주관광을 찾은 타민족 관광객들이 직원과 상담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아주관광 예약 중 절반 이상… ‘진료+관광’인기몰이
아주관광이 내놓은 ‘메디칼 투어’가 한인 커뮤니티를 넘어 주류사회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인하대 병원 등과 협력해 메디칼 투어를 개발한 아주관광(대표 박평식)은 이달 말 출발 예약자 40명 중 22명이 타민족이라고 밝혔다.
아주관광 박평식 사장은 “전반적으로 여행업계가 힘든 가운데 한국의 높은 의료수준과 관광을 결합한 이색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타인종들의 호응이 놀라울 정도”라고 귀띔했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아주관광은 당초 25일과 27일 두 차례 출발에서 23일 한 팀을 추가해 세 팀으로 늘린 상태다.
박사장은 “이번 메디칼 투어는 타민족이 참여하는 최초의 국내 의료단체관광”이라고 소개하고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기술을 미주류사회에 소개하고 한국의료관광붐을 일으키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건강검진 이외에도 수준 높은 관광코스를 포함했다. 참가자들은 인천상륙작전의 현장, 판문점 , 제3땅굴, 신미양요 현장 등 한국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관광코스를 방문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오는 30일 오전 7시30분(한국시간)부터 인하대학교에서 종합검진을 받는다. 약 4~5시간 진행되는 종합검진을 통해 참가자들은 뇌 CT촬영, 위 내시경검사 등 건강전반에 걸친 정밀 검사를 받게된다. 여행 마지막날에는 서울 아름다운나라피부성형외과에서 유명 연예인들이 즐겨 받는 ‘스타스킨케어’ 시술을 마지막으로 일정이 끝나며 이후 LA로 돌아오는 것은 개인이 선택할 수 있다.
아주관광이 선보인 메디칼투어는 3박4일과 5박6일 두 가지로 모두 40명을 모집한다. 가격은 3박4일이 1,999달러 5박6일은 2,398달러에 서비스 비용이 추가된다.
예약문의 (213)388-4000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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