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만에 18달러 하락
국제 유가가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로 사흘째 급락, 지난 6월5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 당 13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갔다.
1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한때 배럴 당 129달러까지 곤두박질치는 급락세를 보인 끝에 전날 종가에 비해 5.31달러 떨어진 배럴 당 129.29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WTI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인 배럴 당 147.27달러까지 급등한 이후 무려 18달러 넘게 급락했으며 지난 14일 이후 사흘 동안 배럴 당 15.89달러 하락하면서 지난 2004년 12월 이후 사흘 기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WTI는 아직 1년 전에 비해 74% 오른 상태이다.
유가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전망이 나오면서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고 천연 개스 가격이 급락세를 나타낸 것이 유가의 하락세를 부채질했다고 설명했다.
IAF 어드바이저스의 애널리스트 카일 쿠퍼는 “시장이 공급 불안보다 수요 감소 우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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