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알파로메오 미토’
소형 자동차의 인기가 상종가다. 갤런당 5달러를 향해 거침없이 행진하고 있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연료 효율성이 높은 소형차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자동차업체 피아트가 최근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새로운 소형차를 선보였다.
히치백 스타일의 알파로메오 미토(MiTo). 피아트는 지난달 2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미토 신차 발표회를 마련했으며 모임에 참석한 자동차전문 기자들은 미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히치백 스타일 맵시 매력
밀라노서 최근 발표회
수퍼카 8C 모습 닮았고
연료효율 갤런당 36마일
생산량 절반은 수출용
미 시장서도 선전 기대
미토라는 차 이름은 이탈리아 디자인 중심지 밀라노와 공업 중심지이며 피아트 본사가 있는 토리노의 합성어다. 미토는 또한 이탈리아 말로 ‘신화’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전체적으로 수퍼카 8C의 모습을 닮은 미토는 이미 양산에 들어갔다. 피아트는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미토가 이탈리아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침체되어 있는 자사를 회생시킬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피아트가 예상하고 있는 미토의 연 판매량은 8만대. 피아트, 알파로메오, 페라리 등 브랜드 별 마케팅 특징을 종합해 특정 소비층을 집중 겨냥하겠다는 판매 전략을 수립해 놓고 있다.
최근 소형차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피아트는 뉴 500을 출시, 좋은 결실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에서 신형 BMW 미니의 판매가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을 감안, 피아트는 미토가 미니를 상대할 수 있는 고급 소형차로 뉴 500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아트에 따르면 미토의 50%는 내수시장, 나머지 50%는 해외시장에서 판매될 것이며 해외에서는 7월말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피아트는 미토가 미국 시장에서도 선전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하고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미국 시장의 판매 증진을 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 시장 진출을 계기로 피아트는 지난 10년 동안 출시한 새로운 모델보다 더 많은 알파로메오 모델을 앞으로 3년 동안 선보일 계획이다.
디자인에 있어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공약한 피아트는 미토의 출시가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 앞으로 나올 새로운 모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알파로메오 미토의 사양
◆기본 가격: 2만2,000달러(추산)
◆모델: 1.4리터 78마력 개솔린 엔진, 1.4리터 직렬 4기통 터보 155마력 개솔린 엔진, 1.6리터 직렬 4기통 120마력 터보 디젤 엔진.
◆전장: 160인치
◆무게: 2,519파운드
◆연료 효율성: 갤런 당 36마일
◆60마일 도달 시간: 1.4리터 터보 8.0초, 디젤 9.9초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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