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완공되는 ‘은혜한인교회 비전센터’. 이 성전 규모는 가든그로브 수정교회의 2배이다. <은혜한인교회 제공>
한기홍(앞쪽) 담임목사를 비롯한 교회 관계자들이 건축되고 있는 성전을 둘러보고 있다.
‘은혜한인교회 비전센터’… 수정교회의 2배
18만스퀘어피트
3천명 수용 규모
공연장 시설도 갖춰
풀러튼에 있는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는 오렌지카운티 최대 규모의 새 성전을 10월에 오픈한다.
‘은혜한인교회 비전센터’라고 명명된 이 성전은 지난해 8월 2,500만달러의 예산으로 착공해 현재 외부공사를 마치고 내부 마무리작업이 진행 중으로 10월12일 ‘세계 선교대회’ 개최 일에 맞추어 준공할 예정이다.
이 성전은 현재 OC 최대인 가든그로브 수정교회 성전(9만1,500스퀘어피트)에 비해서 2배가량 큰 18만스퀘어피트로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수정교회 예배당은 1,700만달러를 들여 70년대 말 건립된 것으로 수용 인원이 2,890명이다.
은혜교회 예배당은 65피트 높이로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쇼를 무대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최고 수준의 공연장 시설도 갖추어진다.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에 수준 높은 공연시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성전에는 또 대형 친교실(2,000명), 24시간 중보기도센터, 유아실(300명), 결혼식장, 복음 프로그램 강의실 12개 등이 들어선다. 유리로 둘러싸여져 있는 성전 위층 발코니에서 아름다운 꽃과 화분이 가득 찬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센터 설계 및 공사 책임자인 이덕용씨는 “성전 건립은 외부에 맡기지 않고 교인들이 직접 하고 있다”며 “건립공사를 시작한지 11개월도 채 되지 않아 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하고 놀랄 정도로 빠른 속도로 공사가 진척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씨에 따르면 이 성전의 지붕은 탐 브래들리 국제공항 로비처럼 기둥 없이 삼각형 유리로 되어 있어 자연 채광이 들어오게끔 설계되어 있다. 이 지붕 설계는 서울 축구경기장을 설계한 한인 건축가들이 참여했다. 2003년 건립된 현재의 성전은 교회와 중·고등학교 강의실로 사용할 예정이다.
1982년 풀러튼에서 3가정으로 시작된 은혜한인교회는 전 세계 50개국에 8,000개의 교회를 설립했다. 이 교회에는 한기홍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50명의 풀타임 목사들이 시무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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