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회 임원들이 23일 수라식당에서 열린 연례 만찬에서 브렌다 로즈 판사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있다.
한미연합회 달라스-포트워스 지부(KAC-DFW, 회장 최정희)가 제5회 연례 만찬 겸 임원 취임식을 통해 큰 정치력을 보여주었다.
대통령에서 지역 판사 선거까지 총선거 70여 일을 앞두고 23일 수라 식당에서 열린 이번 한미연합회 행사에는 피트 세션스(Pete Sessions, 공화, 달라스 지역) 연방 하원의원과 테리 하지 텍사스 주 하원의원 등 달라스 지역 출신 정치인들과 지역 시장 및 시의원, 티나 유 달라스 시 판사 후보, 달라스 카운티 루페 발데스 셰리프와 캐나데이 후보 등 공직자, 공직자 후보들이 참석했다. 한인사회에서는 달라스 한인회 김호 회장, 김윤원 전회장, 한미연합회 후원이사인 안재호 박사 부부, 조진태 박사, 박영남 씨, 김형민 목사, 한인전문인협회(KAPN) 임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김정근 주 휴스턴 총영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미국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이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미국과 한국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된다”며 “세계적인 추세가 선진국간 경제적 연합인 상황을 감안해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도록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정근 총영사는 지난 5월 한미 자유무역협정 체결 지지결의안을 의결한 캐롤턴 시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한국 정부는 현재 유럽 연합과도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진행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한미연합회 최정희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미연합회 달라스-포트워스 지부는 지난 1년간 유권자 등록 운동과 유권자 수송, 2회의 시민권 신청 지원 행사, 지역 선거 후보자 초청 포럼, 달라스 고속철(DART) 로열 레인 역 개발 보조, 지역사회 단체들과의 상호 협력사업 등 다양한 업적을 이룩했다”고 소개하며 “시간과 자원을 동원해 한미연합회 활동을 후원해 준 개인과 단체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1년간도 참석자들이 변함없이 한미연합회 활동을 적극 후원해 주길 당부했다. 또한 한미연합회는 유권자 등록 운동, 한인 및 아시안 단체들의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아시안 센터 건립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최정희 회장은 밝혔다.
전영주 이사장 대행은 4년 전 한미연합회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간추린 역사를 소개했다.
최정희 회장과 전영주 부회장, 티나 유 이사, 홍선희 전회장 등 한미연합회 임원들은 검은 판사복을 입은 브렌다 로즈(Brenda Rhoades) 판사의 주례로 취임 선서를 했다.
피트 세션스 연방 하원의원은 한미연합회가 지역 주민들의 유권자 등록 등 정치참여를 위해 눈부신 활동을 하고 있는 데 대해 치하를 한 뒤, 한미연합회가 앞으로 더욱 아시안계와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하기 바란다고 축사를 했다.
달라스 한인회 김호 회장은 한미연합회가 지역사회 정치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축사를 하며 참석자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김호 회장은 최정희 한미연합회 회장으로부터 평소 후원에 감사하는 감사패를 받았다.
이어서 스티브 미첼 리처드슨 시장은 한인을 비롯 아시안계의 지역사회 기여에 감사를 표하며 “리처드슨 시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고, 텔레컴 회랑 등 비즈니스가 발달해 시를 역동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조 차우 애디슨 시장은 “무슨 일이 있든지 문제가 있을 때 연락하면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주 하원의원에 출마한 앤지 첸 버튼(Angie Chen Button) 후보를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론 내틴스키(Ron Natinsky) 달라스 시의원이 한미연합회로부터 봉사상을 받았고, 채윤정(JR Chae) 회계사가 지역사회 리더쉽 상을 받았다.
한국 무용가 우형실 씨와 박지애 씨는 이날 만찬 도중 창과 멋들어진 장고춤을 선보였다.
<최용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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