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굴비가 명절 대표선물로 여전히 인기를 끄는 가운데 최근에는 와인, 꽃 등도 선호되고 있다.
고국 통신판매업체들 마케팅 한창
한우·굴비 꾸준
와인도 핫아이템
한가위 명절을 앞둔 가운데 한국으로 선물을 배달하는 고국통신 업체들의 손도 바빠졌다. 이들 업체는 한가위를 맞아 한국에 있는 가족·친지에게 선물을 보내려는 이들을 위해 선물 캐털로그 발송은 물론 인터넷 주문접수, 전화주문 등을 받고 있다.
20년째 선물발송을 대행하는 코멕스 고국통신판매와 롯데 USA는 9월 초부터 본격적인 선물 알리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코멕스 고국통신판매 안젤라 김 매니저는 “단골 고객을 중심으로 명절 때마다 선물을 보내려는 분들이 많다”며 “현재 선물을 고를 수 있는 캐털로그를 인쇄해 발송 중”이라고 말했다.
롯데 USA 미셸 고 매니저는 “선물 주문은 새해나 설날보다 한가위에 가장 많이 들어온다”며 “많은 이들이 문의전화를 하는 등 미리 주문하는 분들이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 지사가 있는 우메켄의 경우 이미 평소보다 주문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성주 실장은 “한 사람이 많게는 3,000달러 이상 선물을 주문하기도 한다”며 “현금보다는 적은 액수지만 선물을 받는 이들이 더 감동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선물배달 주문 때 한국에 배달되는 선물인 만큼 선물의 상태, 사후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명절기간에만 반짝 나타났다 사라지는 업체는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인들이 주로 주문하는 선물로는 ‘한우와 굴비’가 으뜸으로 이들은 200~300달러의 선물을 주로 주문하고 있다. 최근 들어 꽃과 와인도 인기를 얻고 있다. 남가주 지역에서 선물대행 업체에 주문을 할 경우, 주문접수 후 보통 2일 안에 한국 주소지에 선물이 도착한다. 선물대행 업체들은 주문을 받으면 한국 파트너 업체를 통해 바로바로 물건을 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택배업체를 통해 한국으로 직접 선물을 보내는 이들도 늘어났다. 한진택배에 따르면 택배요청이 평소보다 30~40% 증가했으며 일반 택배의 경우 ‘옷과 건강보조식품’이 주요 품목을 차지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carpe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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