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리 하이텍’사, 내년 개발 착수
뉴욕 한인 투자자들이 주축이 된 부동산 개발업체가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석회석 광산 개발·사업권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한인 2명과 유태계 1명의 투자자로 구성된 ‘존리 하이텍’사는 최근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의 항구도시인 오데사시 인근에 위치한 부지 55평방Km 규모의 석회석 광산에 대한 독점 개발 및 사업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개발권 수주 작업에 착수해 올 6월 오데사 시정부로부터 최종 허가를 받은 이번 광산 개발 프로젝트는 우크라이나 민영기업인 루드빅 사와 51대49의 지분배율을 갖고 존리 하이텍사가 49년간에 걸쳐 독자적으로 광산을 개발·운영하면서 시멘트를 생산, 판매하게 된다.
회사 측은 내년부터 본격 개발에 착수해 석회석 채굴 시설과 연산 500만톤에 달하는 시멘트 공장을 오는 2011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생산된 시멘트를 운반할 수 있는 철도 47km를 포함해 물류 항만 부두 시설도 직접 건설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 필요한 총 투자비용은 약 20억 달러로 올 4분기 중 현지를 방문, 기초적인 실사를 벌인 후 세계적인 투자 기관 및 은행들을 끌어들여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존리 하이텍사의 대표를 맡고 있는 로빈 김 씨는 “최근 활발한 건설 개발에 나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시멘트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정부가 새롭게 발주한 석회석 광산 개발권을 따낸 것”이라면서 “단순한 지분 참여가 아닌 독자적인 개발 운영권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존리 하이텍의 우크라이나 광산 개발권 확보는 올 초 레니이어그룹(대표 홍성은)이 투르크메니스탄의 유전 3곳 등 170억 달러 규모의 독점 개발 사업권 수주에 이어 한인 투자자들이 치열한 국제 자원 개발권 확보경쟁에서 올린 또 다른 쾌거라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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