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의 초이스정육점 웨스턴매장에서 여성 고객들이 추석용 정육 선물세트를 고르고 있다.
마켓·화장품·제과 등 다양한 추석 선물 마련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선물세트가 선을 보임에 따라 한가위의 풍성함을 실감케 하고 있다.
한인 업소들은 추석을 맞아 과일, 정육, 제과, 떡, 양주, 홍삼 등 각종 선물세트를 준비해 놓고 있어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업소들은 선물세트를 예쁘게 포장까지 해 주는 등 주는 사람의 정성과 받는 사람의 품격을 고려하는 세심함을 보이고 있다. 업소들은 특히 이번 추석이 일요일(14일)이라 예년보다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이스정육점은 고객들의 주문에 따라 갈비 등 부위별로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업소측은 “이번 주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 충분한 양의 육류를 확보해 놓고 있다”며 “100~300달러 선물세트가 가장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플라자, 갤러리아 등 한인 마켓은 배, 사과, 복숭아 등 과일과 양주세트를 대량으로 비치하고 고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가격은 상자 당 15~30달러가 일반적이다.
갤러리아 마켓의 이승열 야채부 매니저는 “추석 등 명절에는 과일상자를 평소보다 더 많이 준비한다”며 “추석이 일요일이라 과일상자가 더 많이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작황이 좋지 않았던 사과 가격은 지난해보다 대폭 올랐다”고 덧붙였다.
떡집들에 있어 추석은 일년 가운데 가장 큰 대목으로 꼽히고 있다. 떡집들은 “추석 매상이 일년 매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라며 추석 특수를 고대하고 있다.
산수당은 10달러, 20달러, 30달러 등 예년과는 달리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떡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산수당의 헬렌 한 사장은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하는 한편 “이번 주에 주문이 한꺼번에 밀려들 것에 대비,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말했다.
추석에 부모 혹은 친지들에게 전해 줄 선물로 건강관련 선물세트를 고르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홍삼나라는 고객들이 원하는 대로 홍삼제품 선물세트 꾸며주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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