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장로교 전국한인교회협, “참여 교회 확대 주력”
마라톤의 영웅 손기정 선수의 애제자, “아시아의 1걸” 정교모 장로가 미국장로교(PC-USA) 전국한인교회협의회 남선교회연합회 회장에 취임했다.
달라스 교외 플레이노에서 동경 올림픽 한국 국가대표 육상(오종경기) 선수 이학자 씨와 가정을 이루어 함께 사는 정교모 장로(70세, 빛내리 교회)는 지난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나성 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교단 소속 400여 교회를 대표하는 2년 임기의 전국 회장으로취임했다.
정교모 회장은 “회원 교회가 400개가 넘지만 적은 수의 교회가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어 아쉬움이 많다”며 “봉사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더 많은 교회들이 연합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펼쳤다.
미국장로교 남선교회 전국연합회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음식 및 의료 지원 사업인 만나 선교 활동과 대학 진학 한인학생들의 신앙생활 정착을 위한 지원 사업, 한미 대학생 교류사업, 연합회 기금 모금 및 교류를 위한 기독교인 수첩 발행을 역대 사업으로 하고 있다.
정교모 회장은 여러 사업 가운데 특히 “한인 자녀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한 뒤 대부분 교회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심각성에 주목해 대학생 신앙생활 정착 방안을 강구하고, 재정적 후원을 강화할 작정”아라고 말했다.
남선교회 전국연합회는 대학생들이 교회에 계속 나가며 신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대학생 대회 등을 통해 신앙의 불길을 지필 예정이다.
한미 대학생 교류사업도 정교모 회장대에 소홀히 할 수 없는 사업이다.
대학생 교류는 그동안 여름방학에는 미국에서 한국을 방문하고, 겨울방학에는 한국 대학생들이 미국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여름에는 선발된 18명의 미주한인 대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항공료만 참가자들이 부담하고, 숙박 및 프로그램 참가비는 모두 한국 장로교 남선교회협의회에서 제공했다.
남선교회연합회 수석부회장으로 2년간 수고한 뒤 회장이 된 정교모 회장은 동경 올림픽(1964)과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1962), 방콕 아시안 게임(1966)에 한국 국가대표 중거리 육상선수로 참가했던 경험을 들려주며 “국가대표로서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거저 되는 일이 아니고, 각고의 훈련과 불굴의 정신이 종합적으로 뒷받침 되어야 하는 것”이라며 “선출된 임원들과 팀웍을 이뤄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총회에서 달라스 지역에 위치한 정교모 회장 소속 빛내리 교회에서 최병춘 장로가 회계로 선출 되었고, 신설된 2009 전국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으로 빛내리 교회 방정웅 장로와 박만호 장로, 채희철 위원(인디애나폴리스)이 선출됐다.
임원진: 정교모 회장과 수석부회장 김일(샌프란시스코), 최형호(나성연합), 임태환(사반나), 총무 조기현(인디애나폴리스), 서기 최원규(선한목자), 회의록 서기 김원영(샬롯), 회계 최병춘(빛내리), 국제교류 유의상(선한목자), 감사 이종학(시카고 평안), 김형욱(오클라호마, 중남부 지역회장).
사업계획 작성을 위한 정교모 회장단 제1차 임원회의는 오는 27일 빛내리 교회에서 열리게 된다.
<최용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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