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정부 첫 회의 워싱턴 45명등 550여명 서울 일정 소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회의가 8일부터 11일(한국시간)까지 나흘간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워싱턴 45명 등 총 550여명의 미주 지역 자문위원들이 참석, 정부 보고와 토론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통일 역량을 결집했다.
또 평통 의장인 이명박 대통령과의 다과회 참석, 개성 방문 등의 일정도 소화했다.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다과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이 촛불집회 등으로 인해 밖에서 보기에는 항상 시끄러운 것 같지만 대한민국호는 여전히 발전하며 순항하고 있다”면서 “평통 자문위원들이 해외에서 조국을 위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회의는 첫날인 8일 김성호 국정원장의 만찬으로 개막돼 9일에는 이기택 수석부의장의 개회사, 김덕룡 국민통합 특보의 ‘재외동포 네트워크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 보고, 외교통상부의 국제정세에 대한 보고, 자문위원들 간의 주제별 토론, 김형오 국회의장 만찬 등이 이어졌다.
10일에는 통일부의 남북관계 현황과 대북 정책 추진과제 보고, 국정원의 북한 정세 브리핑에 이어 오후에는 청와대 방문, 조석래 전경련 회장 초청 만찬 등이 마련됐다.
회의 마지막 날인 11일 자문위원들은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적이고 실질적인 공간인 개성공단을 견학하고 박연폭포, 선죽교 등 사적지들을 둘러봤다.
13기 들어 처음 개최된 이번 회의는 통일 문제에 대한 해외 자문위원의 의견 수렴 및 건의,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재외동포사회의 공감대 형성, 13기 전반기 해외 평화통일 활동 평가와 향후 활동 방향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한편 워싱턴 민주평통 참가자들은 11일 저녁에는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도 광명시 평통이 마련한 평화통일 포럼에 참석한 후 양 협의회간 친선을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자문위원들 외에도 청소년 아카데미 참가 학생, 학부모 등도 참석, 워싱턴 위원들과 해후의 기쁨을 나눴다.
이용진 회장은 “이명박 정부 들어 처음 열린 이번 회의는 새 정부의 대북정책을 위원들이 이해하고 분야별 토론을 통해 방향성을 집약한 의미있는 모임이었다”며 “최근 들어 가파르진 남북관계가 신뢰회복을 통해 다시 평화와 협력의 무드로 나아가고 상생을 통해 분단 체제를 마감하는 길을 밟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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