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킹 사우나 김상택 회장(오른쪽)과 김병택 부사장(왼쪽).
달라스 킹 사우나가 차츰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킹 사우나는 입구의 분위기 있는 대형 그림을 완성하고, 사우나로 들어가는 홀에 대형 기마상을 설치했다.
달라스 킹 사우나 김상택 회장(55)과 김병택 부사장(58) 형제는 10일 킹 사우나에서 회견을 갖고, 개장 일정과 준비 상황에 대해 밝혔다.
김병택 부사장은 “달라스 킹 사우나는 한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며 “최고의 사우나를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데 까지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다.
현재 킹 사우나는 불 한증막과 소금방 등 시설에 관한 달라스 시 인스펙션이 끝난 상태로 건물 인스펙션이 끝나는 오늘 중으로 정확한 개장 일자가 나올 것으로 김병택 부사장은 말했다.
달라스 한인타운 중심가인 로열 레인에 위치한 식품점 코마트 남쪽에 있는 킹 사우나는 건물 허가를 받은 뒤 20일간의 시험 가동 기간을 거쳐 정식 개장하게 된다고 김 부사장은 설명했다.
즉 저온에서 고온으로 온도를 점차 높여가며 20일간 불가마 한증막 시운전을 한 뒤 개장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개장 예정은 9월말로 보고 있다.
김상택 회장은 “달라스 킹 사우나의 불가마는 세계에서 하나 뿐인 세계 최대규모”라고 소개했고, 김병택 부사장은 “불가마는 개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특수 공법으로 제작된 특수 불가마로 한국에서 감히 만들 수 없는 웅장한 불가마”라고 전했다.
6년 전 뉴저지에 처음 들어선 킹 사우나를 운영했던 김병택 부사장은 “불 한증막과 불가마, 소금방, 피라밋, 얼음방 등 한인들에게 인기가 높아 지역 미국인 고객 확보를 위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며 “미국인 손님들도 ‘이런 데가 있구나’하고 감탄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사우나 문화는 원래 유럽에서 시작돼 로마 시대에 번창했고, 한국에서 개발돼 한국문화와 접목되었다”며 “한국에서 더 멋있는 사우나를 만들게 되며 목욕 문화가 발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킹 사우나 이용객들이 늘어나며 관광버스를 대절해 오는 단체 손님들이 많았다고 김 부사장은 덧붙였다.
시설들 가운데 암반욕실은 일본 사우나 계의 대가 우노 회장이 특허를 가진 것으로 미국에서는 킹 사우나가 최초로 제작, 설치했고, 피라밋 방도 우노 회장이 직접 설계 제작한 것으로 100% 일본 기술자가 시공 설계한 한증막과 함께 건강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김병택 부사장은 설명했다.
김병택 부사장은 “한인 사우나라고 하면 매춘을 연상하는 미국인들이 많은데 건전한 한국 사우나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고, 한인들의 건강에 기여하고 싶어 킹 사우나를 개장하게 되었다”며 “장소를 제공했으니 이제 사업하시는 한인들과 달라스 지역의 한인 여러분들이 킹 사우나에서 사업의 활력소를 얻어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병택 부사장은 10월에 출간 예정인, 자신을 모델로 한 소설 ‘엉뚱한 역마살 인생’(이채 출판사 발행)을 구입하는 사람에게 킹 사우나 입장권 2장(40달러 상당)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히고, 또한 책 판매대금 전액을 달라스 지역 청소년과 어린이, 복지기관 등 도움이 필요한 기관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택 부사장은 이 일을 통해 “미주한인사회 기부문화의 획기적인 발판이 되었으면 하고, 책 구입을 통해 기부문화에 동참한다는 의식을 갖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책은 미국에 사는 한인 2세 자녀 양육에 관한 내용과 사업은 어떻게 하며 미국인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긴 소설이라고 김병택 부사장은 밝혔다.
킹 사우나는 차후 대규모 워터 파크와 실내 스키장 프로젝트를 완성해 달라스의 명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김상택 회장, 김병택 부사장은 말했다.
달라스 킹 사우나: (214)420-9070 회장 김상택.
< 최용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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