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오손도손 카페 분위기
저녁에는 북적북적 잔치 분위기
살아있는 게와 안주 “무제한”- $29.99
웨스턴과 4가 코너에 위치한 쿨(Kool/ 대표 알렉스 민)은, 낮에는 삼삼오오 모여앉아 점심도 먹고 차도 마시며 오손도손 대화를 나누는 패티오 카페 분위기로 즐길 수가 있으며, 저녁에는 온 가족이 다함께 또는 직장 동료나 친구들과 함께 푸짐한 안주와 게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북적거리는 잔칫집 분위기로 바뀐다. 그런가 하면 실내 분위기는 와인이나 칵테일을 즐기기에 적당한 쿨은, 그야말로 전천후 식당인 셈이다.
쿨은 일단 메뉴가 다양하다. 고급 파스타 요리를 중심으로 서브하던 점심시간 대에는 최근 각종 롤과 솥밥 등이 추가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 탓에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는 가족의 모습도 많이 보인다. 저녁시간에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들과 함께 정겨운 술 자리가 필요하다면, 그 또한 쿨을 추천한다. 13달러 99센트에 안주를 무제한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살아 있는 싱싱한 게는 24달러99센트! 역시 무제한 먹을 수 있다. 만약 안주와 게를 함께 주문한다면 29달러99센트.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면 할수록 더 좋은 곳이 바로 쿨이다. 그래서 그런지 쿨은 저녁시간만 되면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모습이다.
무제한이라고 해서 안주나 게의 퀄리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역시 착각에 불과하다. 알렉스 민 대표는 “저희 집 게는 일등품으로 일단 맛을 보시면 그 차이를 아십니다. 게의 크기도 중국의 랜치마켓에서 파는 게와는 비교도 안 되게 크지요” 라며 수족관에서 힘차게 움직이는 게들을 보여준다.
비싼 게를 이렇게 무제한 공급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알렉스 민 대표는 “싱싱한 게는 싱싱할 때 먹어야 제 맛”이라며, 비싸서 덜 팔리는 것보다 싸게 많이 파는 것이 손님들에게도 훨씬 싱싱한 게를 공급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대답한다.
무제한 공급되는 안주의 종류 역시 일일이 열거하기에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다양하다. 누구나 좋아하는 김치전부터 시작해서, 감자튀김, 돈까스, 두부김치, 왕소시지, 오뎅탕, 번데기탕, 떡볶이, 족발, 통닭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6,000스퀘어피트나 되는 넓은 장소는 300명 이상의 손님들을 수용할 수 있어서 단체 회식의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경기가 어려워서 모두 힘들어하고 있는 시기에, 이처럼 값 싸고 푸짐하게 게와 안주를 먹을 장소가 있다는 것은 여하간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주소 : 400 S. Western Ave.
·전화 : (213)388-0061
<안진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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