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J, 브로커 CD 등 안전상품 투자자들 인기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월가의 대표적인 금융기관마저 쓰러지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수익보다는 안정성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투자은행이 아닌 일반 상업은행마저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에서 월스트릿저널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 POD, CDARS, 브로커 CD 등 안전한 저축상품들을 소개했다. 단 10만 달러 이상의 현금 자산이 있는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들이다.
이 신문은 ‘사망시 지급 저축(POD: Payable of Death)’를 최근 관심 받고 있는 대표적인 상품으로 들었다. 예금주가 계좌를 열 때 수혜자를 지정해 놓으면 예금주 사망시 모든 수혜자들에게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10만 달러까지 보장해준다. FDIC는 현재 일반 개인 계좌 당 10만달러까지만 보장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 POD 계좌를 통해 5명의 수혜자를 지정해 놓다면 본인 사망시 50만달러의 보장을 받게 되는 셈이다.
브로커 CD도 한 계좌를 통해 분산 투자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상품이다. FDIC의 10만달러 보장 혜택을 위해 10만달러이상의 자산을 가진 사람들은 이곳 저곳으로 은행을 분산 예치해 관리해야 하고 매년 그만큼 1099 세금 서류를 일일이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브로커 CD를 이용하면 브로커가 분산 예치를 대신하고 한 계좌로 세금을 관련한 모든 것이 관리된다. 물론 모든 계좌에 대해 FDIC의 보장을 받는다. CDARS (Certificate of Deposit Account Resister Service)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예금을 보호 관리해준다.
이외에도 은행에 2명이상의 예금주로 공동 등록할 경우 (조인트 어카운트)각 예금주당 10만 달러의 보장을 받는다. 또한 은퇴계좌 (IRS)는 FDIC 보다 훨씬 높은 25만달러의 보장을 해주기 때문에 최근들어 더욱 각광받고 있다.
올해 인디맥 은행이 파산했을 때 POD 계좌를 갖고 있던 한 시민은 3자녀를 수혜자로 지정했기 때문에 15만달러의 예금을 모두 보호받을 수 있었다. 올 한해만 11개의 상업은행이 파산했고 117개의 은행이 감시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예금주들의 관심은 이자가 아닌 원금 보호에
더 쏠리고 있는 형편이라고 월스트릿저널은 밝혔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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