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기 이용 주식투자로 재미 한인주부들 성공사례 온라인 달궈
금융위기를 기회로 삼아 주식투자에서 돈을 번 한인주부들의 경험담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미주 한인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들에는 지난 한달여간 미국 경제를 걱정하던 이용자들의 글이 상당부분을 차지했으나 최근 주식과 관련한 글들이 부쩍 늘면서 성공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몇몇 한인 주부들은 주식시장이 바닥을 치던 지난주 주식을 매입 후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19일 오전 속속 주식을 팔기 시작, 목돈을 만진 성공담을 사이트에 올려 다른 한인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한 주부는 19일 오전 사이트에 11일동안 주식투자로 10만4,798달러24센트를 벌었다고 전해 글을 올린지 6시간만에 1,500건의 조회수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다른 주부 역시 최근 주식을 1달러50센트에 사서 오전에 4달러에 팔았다며 한달간 주식투자로 번 돈이 세금을 제하고 거의 100만 달러라고 전하기도 했으며 또 다른 주부 역시 3,000달러의 쌈짓돈을 넣어 톡톡한 재미를 봤다는 경험담을 올리기도 했다.
이미 18일에는 주당 1달러 80센트에 최근 주식을 매입했는데 벌써 3달러를 돌파했다며 팔지를 고민하는 주부도 생겨나기 시작했다.이같은 성공사례에 대한 주부들의 반응 역시 다양하다. 몇몇 주부는 정보를 나누자며 이메일주소를 댓글로 다는가 하면 1달러80센트에 주식 1,000주를 샀는데 이전에는 관심도 없던 남편이 밤새 연구 후 1,000주를 더 사라고 부추긴다는 고민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성공사례가 주식 사재기를 조장, 주식초보주부들의 투기를 조장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일부 주부는 인터넷사이트에서 거래를 유도하는 글을 올리는 건 법에 어긋나는 행위라며 주식은 공부하고 확신이 섰을 때 하는 게 투자지 누가 사랬다고 하는 건 투기이며 이는 막심한 손해를 일으킬 수도 있는 위험한 행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두 배 올라서 팔았다’는 이 한마디에 솔깃할 주부들이 많은데 사재기 조장을 말아 달라며 당부하기도 했다.
금융권 위기가 가속화되던 최근 10여일 동안 미주한인주부커뮤니티 미씨 USA에는 주식관련 글이 40여건이 올랐으며 또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인 미즈빌의 운영관계자 역시 주식에 대한 정보를 나누려는 주부들의 글이 요 며칠새 증가하고 있다며 한인 주부들의 주식에 대한 관심을 전하고 있어 이같은 열기가 당분간을 사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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